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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홈 3연패' 빌라... PL 100번째 경기 자축 실패한 에메리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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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애스턴 빌라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애스턴 빌라는 1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빌라는 승점 46점(14승 4무 6패)으로 5위에, 맨유는 승점 41점(13승 2무 9패)으로 6위에 위치하게 됐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PL 100번째 경기였다. 2018-19시즌 아스널 감독으로 있을 때와 지난 시즌부터 빌라 감독을 맡은 후 이어져 온 기록이다. 아스널에서는 실패했지만, 빌라에서는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던 에메리 감독이기에 100번째 경기도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시즌 토트넘 훗스퍼, 맨체스터 시티 등 강팀을 모두 잡아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과는 아쉬운 패배였다. 시종일관 맨유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1골을 넣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찾아온 찬스를 번번이 놓쳤고, 수비는 맨유의 한 방에 무너졌다. 경기를 전반적으로 압도하고도 승점을 1점도 가져오지 못했다.

빌라는 맨유전 23개의 슈팅을 때렸다. 그중 유효슈팅은 10개였다. 충분히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슈팅은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크게 빗나갔다. 후반 초반 올리 왓킨스의 완벽한 기회에서의 슈팅이 가로막힌 것은 두고두고 아쉬운 장면이다.

공격에서 결과를 내지 못하다 보니 결국 역전골까지 내주고 말았다. 빌라는 라스무스 호일룬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주도권을 잡고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맨유를 몰아붙였다. 후반 중반 더글라스 루이즈가 동점골을 넣었지만 거기서 끝났다. 역전골까지 넣지 못한 빌라는 결국 스콧 맥토미니에게 헤더 득점을 헌납하며 무릎을 꿇었다.

컵 대회 포함 최근 4경기서 1승 3패다. 지난달 안방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PL 22라운드에서 1-3으로 졌고, 잉글랜드 FA컵 16강 첼시전에서도 졌다. 최하위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을 뿐이다.

홈에서 '최강'의 면모를 보이던 빌라가 없어졌다. 뉴캐슬전 이전까지 빌라의 리그 홈 경기 패배는 없었다. 그러나 뉴캐슬전 패배 이후 첼시전과 맨유전 모두 지며 홈 경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맨유전 패배로 4위권에서도 밀려났다. 토트넘 훗스퍼에 승점 1점 차로 뒤지고 있다. 이제 빌라는 돌아오는 18일 오전 0시 풀럼 원정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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