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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REVIEW] "업그레이드 지단" 벨링엄 2골 폭발…레알, 지로나 4-0 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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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REVIEW] 벨링엄 부상 '충격'…레알 지로나에 4-0 대승에도 못 웃는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프리메라리가 우승 경쟁팀 지로나에 대승을 거뒀다. 다만 핵심 선수 주드 벨링엄이 통증을 호소하면서 마냥 웃을 수 없게 됐다.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에서 지로나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레알 마드리드는 승점 58점으로 지로나에 승점 2점 앞선 선두였다.

이날 승리로 승점을 61점으로 쌓아 지로나와 승점 차이를 5점으로 벌리며 우승 경쟁에서 앞서가게 됐다. 한 경기를 덜 치른 FC바르셀로나와 차이는 11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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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에선 벨링엄이 두 골을 넣었고 비니시우스, 호드리구가 한 골씩 더했다.

전통의 강호 레알 마드리드와 돌풍의 팀 지로나가 붙어 팽팽한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전반 5분 만에 0-0 균형이 깨졌다.

레알 마드리드 스타 비니시우스가 개인 능력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공을 받은 비니시우스는 수비수 세 명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지로나 골망을 흔들었다.

두 번째 골은 레알 마드리드가 자랑하는 비니시우스와 벨링엄의 합작품이었다. 전반 35분 왼쪽 측면에서 비니시우스가 공을 잡자 벨링엄이 전방으로 전력질주했다. 비니시우스가 아웃프런트로 뿌린 스루패스는 수비 뒷 공간으로 침투한 벨링엄의 발에 정확하게 떨어졌고 벨링엄은 골키퍼를 제치고 득점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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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링엄은 후반 9분 두 번째 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비니시우스와 만들었다. 비니시우스가 왼쪽 측면에서 화려한 개인기로 수비수 두 명을 따돌리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수비수 가랑이 사이로 시도한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리바운드된 공을 벨링엄이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벨링엄이 두 번째 골을 넣고 비니시우스가 두 번째 도움을 올린 순간이었다.

벨링엄과 비니시우스가 벌인 골 파티에 호드리구도 가세했다. 중원에서 공을 잡은 호드리구는 직접 먼 거리를 드리블한 뒤 오른발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두 주먹을 불끈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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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정규 시간이 끝나기 직전 지로나 수비수 얀 쿠토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호셀루가 찬 슈팅이 골대에 맞는 바람에 5-0을 만드는 데엔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우승 경쟁팀을 상대로 거둔 대승에도 불구하고 벨링엄의 부상 의심에 초조하지 않을 수 없었다. 벨링엄은 경기 도중 파블로 토레와 충돌한 뒤 왼쪽 발목에 통증을 호소했고 후반 12분 교체됐다. 벨링엄이 직접 교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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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끝나고 안첼로티 감독은 "벨링엄은 발목을 삐었고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화요일에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벨링엄은 부기가 가라앉는 대로 구단 의료진으로부터 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이 경우 48시간 안에 결과가 나온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14일 라이프치히RB(독일)과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나선다. 원정 경기를 위해 독일로 이동해야 하는 일정이 추가된다.

벨링엄은 이번 시즌 21경기에 출전해 16골 3도움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다. 프리메라리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공격포인트 19개로 아르템 도브비크(지로나)와 이 부문 공동 선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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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비니시우스를 비롯한 선수들을 극찬했다. 비니시우스가 펼친 경기력에 대한 물음에 "그는 세계 최고"라고 답했다.

이어 '비니시우스 외 세계 최고 선수가 누구인지' 묻자 "벨링엄, 호드리구, 페데리코 발베르데, 에두아르 카마빙가, 토니 크로스"까지 레알 마드리드 제자들을 거론했다.

벨링엄에 대해선 "벨링엄이 플레이하는 방식에선 지네딘 지단이 떠오르게 하는 것을이 있다. 그것은 볼에 대해 그가 갖고 있는 비범한 자질이다. 지단이 기술적으로 더 나았을지 모르지만 벨링엄은 그가 박스 안으로 들어가는 방식을 결합시켰다. 그가 (오늘) 넣은 첫 골을 넣었을 때 그 움직임에 필적할 수 있는 선수는 전 세계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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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 우린 점유율과 트래지션을 잘 관리했다. 수비나 공격이나 모든 면에서 완벽한 경기력이었다. 부상 선수가 많아 수비 부담이 큰 경기였다. 이 팀의 강점은 경기 요구 사항에 맞게 헌신과 태도가 상승한다는 것이다. 경기력이 가장 중요하지만 오늘처럼 올바른 태도와 헌신을 결합한다면 최고 수준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돌아봤다.

이어 "지로나는 홈에서 지지 않은 훌륭한 팀이기 때문에 프리메라리가 우승 싸움에서 큰 의미가 있다. 경기 계획은 매우 간단했다. 상대 진영에서는 높은 압박을, 때로는 소유권을 빼앗기 위해 맨투맨으로 섰고 우리 진영에선 인내심을 발휘하고 컴팩트하게 유지했다. 지로나는 풀백을 중심으로 잘 밀어붙였지만 트래지션에서 우리는 비니시우스로 맞섰다. 또 반대편엔 호드리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킬리안 음파페에 대해선 "여기 있는 선수들이 최고"라며 "(당신은) 다른 팀 선수를 이야기했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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