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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후보→최근 6경기 4위' 루턴, 의외의 상승세... 아스널·맨유보다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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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루턴 타운의 상승세가 무섭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지난 프리미어리그(PL) 6경기 동안 오직 세 팀만이 루턴보다 많은 승점을 따냈다"고 전했다. PL 팀의 최근 6경기 승점 순위가 담겨있었다.

1위는 선두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6경기에서 승점 16점을 따냈다. 그 뒤로 리버풀과 첼시를 잡은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이름을 올렸다. 나란히 승점 13점을 기록해 2위에 위치했다.

루턴이 이름을 올린 것이 눈길을 끈다. 루턴은 6경기에서 승점 11점을 따냈다. 3승 2무 1패의 기록이다. 지난해 12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안방에서 잡았고, 셰필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도 승점 3점을 따냈다. 이후 첼시전 패배, 번리전 무승부로 주춤했으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을 무려 4-0으로 꺾었다. 직전 경기였던 뉴캐슬 원정에서도 4-4로 비겼다.

최근 6경기에서는 빅6 팀들보다도 좋은 성적을 냈다. 승점 11점을 따낸 루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널(승점 10점)과 첼시(승점 9점)보다 더 많은 승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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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외의 돌풍이다. 루턴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승격한 팀이다. 지난 시즌만 해도 2부리그인 잉글랜드 챔피언십에 있었다. 심지어 챔피언십에서도 1위가 아닌 3위를 기록했다. 지독한 플레이오프 승부 끝에 PL 무대를 밟게 된 것이다.

많은 축구 전문가들과 팬들은 시즌 개막 전 루턴의 강등을 예상했다. 아무리 챔피언십에서 날고 긴다 한들 세계 최고 리그인 PL에서는 상대가 안 될 것이라는 평가였다. 예상에 걸맞게 루턴은 개막전 브라이튼에 패한 이후 6경기만에 승리를 따낼 정도로 부진했다.

하지만 어느새 루턴은 강등권을 탈출해 17위까지 올라왔다. 16위 노팅엄 포레스트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다음 경기 결과에 따라 더 높은 순위로 올라갈 수 있다. 최하위 셰필드와 만난다. 최근 기세가 무섭다. 잉글랜드 FA컵 일정까지 포함하면 최근 6경기 무패다. 볼턴 원더러스와 에버턴을 꺾고 FA컵 16강에 올랐다.

루턴은 이번 시즌 잔류가 목표다. 에버턴이 PL의 수익 및 지속 가능성 규칙(PR) 위반으로 승점이 10점 삭감되어 강등권에서 쉽사리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루턴은 돌아오는 11일 오전 0시 PL 24라운드 셰필드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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