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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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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충격에도' 손흥민, 복귀하자마자 훈련 참가→감독 "놀랍지 않다. SON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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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손흥민의 '프로 정신'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아시안컵 탈락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토트넘으로 복귀하여 훈련에 임했다. 이를 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반응은 "놀랍지 않다"였다. 손흥민이 손흥민했기 때문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오는 1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브라이튼과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4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13승 5무 5패(승점 44)로 5위, 브라이튼은 9승 8무 6패(승점 35)로 8위다.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이 돌아왔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20경기에서 12골 5도움으로 절정의 폼을 보여주면서 '엔제볼'에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고 나서 아시안컵으로 차출됐고,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선수단을 이끌었다. 전 경기 풀타임과 놀라운 활약상에도 불구하고 준결승에서 아쉬움의 눈물을 삼켜야 했다. 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자 했던 손흥민의 바람이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고 나서 빠르게 토트넘으로 복귀한 뒤 브라이튼전 출전을 위해 훈련에 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9일, 브라이튼전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리고 손흥민이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벌써 복귀한 것과 관련해서 "손흥민이 그런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서 누구도 놀라지 않을 것이다. 한국이 오랫동안 아시안컵에서 우승하지 못했고, 호주를 제치고 준결승전에 올랐을 때 우승에 가까워졌다고 느꼈기에, 손흥민은 매우 실망했다. 하지만 대회를 봤다면, 손흥민이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헌신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대회가 끝나고 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손흥민과 대화를 나눴는데, 다시 돌아와서 선수들과 함께하고 싶어 했다. 그는 이곳에 돌아오고 싶어 했다. 곧바로 훈련에 참여한다고 했는데, 놀랍지는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손흥민이 손흥민인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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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브라이튼전 출전 준비가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수요일에 돌아와서 목요일에 회복 훈련을 했고, 오늘 팀과 함께 훈련했다. 이브 비수마와 지오바니 로 셀소도 이번 주에 훈련했다. 현재로서는 마노르 솔로몬과 라이언 세세뇽만 빠졌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차출된 상황에서는 히샬리송이 에이스로 활약했다. 이들의 앞으로의 시너지에 대해서 "매우 중요하다. 손흥민은 떠나기 전까지 득점, 어시스트, 전반적인 플레이 면에서 대회 최고의 공격수였다. 이에 그의 공백을 메워줄 히샬리송의 역할이 필요했다. 히샬리송은 그 역할을 맡아 득점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활동량과 플레이가 정말 훌륭했다. 히샬리송이 좋은 상태에서 손흥민을 다시 데려오게 되어 기쁘다"라고 알렸다.

이어 "티모 베르너는 확실히 더 강해지고 있고, 브레넌 존슨과 데얀 쿨루셉스키도 여전히 있다. 쓰리톱에 강력한 옵션이 있다는 것은 경기 시작과 도중에 바꿀 수 있기에 분명히 좋은 일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기용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브라이튼전 예상 라인업으로 히샬리송-손흥민-데얀 쿨루셉스키, 로드리고 벤탄쿠르-제임스 매디슨-파페 사르, 데스티니 우도기-미키 판 더 펜-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를 예상했다.

손흥민은 힘든 여정에도 '참주장'의 모습을 보여줬고, 브라이튼전에서 다시 달릴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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