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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공백 적었던 이유..."득점 기계 됐다" 히샤를리송 평가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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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히샤를리송에 대한 평가가 달라졌다. 지난해 12월부터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히샤를리송 덕에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손흥민의 이탈은 토트넘이 1월 내내 안고 가야 할 걱정이었다.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하기 위해 본머스전을 끝으로 국가대표팀에 차출됐고, 약 한 달 동안 자리를 비웠다. 그나마 다행인 건 손흥민의 공백이 예정된 일이었기 때문에 토트넘이 이 공백에 대처할 시간도 충분했다는 점이다.

손흥민이 떠나자 토트넘은 이적시장에서 빠르게 움직였다.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처음으로 영입한 선수도 손흥민을 대체하는 포지션의 선수, 바로 티모 베르너였다. 측면과 최전방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베르너는 단기적으로 손흥민의 빈자리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됐다.

예상 외로 토트넘이 가장 많은 덕을 본 선수는 히샤를리송이었다. 지난해 말 부활에 성공한 히샤를리송은 1월 내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손흥민이 없는 기간 동안 팀의 득점을 책임졌다. 12월에 열린 6경기에서 4골을 터트린 데 이어 1월에 치른 리그 4경기에서는 5골을 뽑아냈다. 경기력, 특히 득점 능력이 올라왔다는 평가도 히샤를리송을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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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서도 히샤를리송을 향한 기대가 크다. 토트넘이 지난 12월 브라이턴에 패배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복수를 노리고 있는데, 최근 폼이 올라온 히샤를리송이 해결사로 나설 것이라는 기대다.

이렇듯 히샤를리송에 대한 여론과 평가가 모두 반전됐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히샤를리송은 팀에 적응하지 못하는 선수에서 득점 기계로 변신했다. 그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시스템에 적합하지 않은 선수인 것처럼 보였지만, 이제는 그 시스템에서 완벽에 가까운 스트라이커가 됐다"라며 히샤를리송을 주목했다.

매체는 히샤를리송이 인내와 성장의 시간을 거친 끝에 지금의 모습이 됐다고 설명했다. 히샤를리송은 지난해 9월 브라질 국가대표팀 소집이 끝난 뒤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털어놨다. 그리고 히샤를리송은 그 자리에서 심리적인 도움을 요청할 거라며 극복 의지를 내비쳤다.

이후 히샤를리송은 정신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고, 토트넘도 구단 차원에서 히샤를리송이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그동안 히샤를리송은 심리적 치료를 받으며 점차 회복했다. 또한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신체적으로도 나아지기 위해 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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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물이 지금의 히샤를리송의 모습이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영입된 이후 줄곧 토트넘의 문제아로 여겨졌던 히샤를리송은 이제 토트넘에서 중요한 선수가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직접 나서서 히샤를리송의 득점과 플레이 방식을 칭찬할 정도로 히샤를리송의 몸도 좋아졌다.

경기력을 회복한 히샤를리송은 팀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팀 득점 대부분을 손흥민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제는 히샤를리송이 손흥민의 득점 부담감을 덜어줄 수 있다. 히샤를리송은 어느새 리그 10호골을 터트렸으며,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가능성도 충분하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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