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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만에 복귀→5분 뛰고 부상' 티아고, 사실상 리버풀과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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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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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티아고 알칸타라가 또다시 부상을 입었다.

티아고는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에서 부상을 입었다. 후반 40분 조 고메즈를 대신하여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경기를 뛰는 도중 근육에 불편함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10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다. 티아고는 지난해 4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PL 33라운드에서 입은 엉덩이 부상으로 장기간 경기를 뛰지 못했다. 재활에만 수많은 시간을 투자했고, 마침내 완전한 몸 상태로 아스널전에 나선 것인데, 불행하게도 또 다른 부상을 입은 것이다.

사실상 리버풀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8일 "리버풀 알칸타라가 아스널전에서 새로운 부상을 입은 후 클럽에서 마지막 경기를 펼쳤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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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티아고의 부상에 대해 정확한 진단이 나온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시즌이 벌써 반환점을 돌았고 부상이 조금이라도 장기화되면 티아고가 남은 시즌을 소화할 가능성은 없어진다. 설상가상 티아고의 계약은 이번 시즌 만료된다.

리버풀도 티아고와 동행을 이어갈 의지가 없어 보인다. 매체는 이어 "잦은 부상으로 인해 리버풀이 그에게 새로운 계약을 제시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리버풀에서의 행보를 보면 답이 나온다. 2020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그는 큰 기대를 받았다. 중원에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예상됐다. 리버풀에 합류한 직후 사소한 부상이 있었으나 첫 시즌 리그 24경기, 다음 시즌 25경기에 출전하며 경기는 계속해서 뛰었다. 리버풀의 잉글랜드 FA컵과 풋볼리그컵(EFL컵)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상황이 뒤바뀌었다. 이제는 부상이 점점 커져 그라운드에 나서지도 못했다. 지난 시즌 22경기 선발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 2월 엉덩이 부상으로 10경기를 거른 그는 두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4월 말, 한 달이 지나지도 않은 시점에 또 부상으로 쓰러졌다. 엉덩이 부상이 재발했다. 길고 길었던 재활을 끝마친 그는 281일의 공백기를 깨고 복귀했지만, 이번 아스널전에서 복귀와 동시에 또 다른 부상을 입게 됐다.

이적설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브라질의 플라멩구와 사우디 프로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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