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사무국과 넷플릭스는 8일(한국시간) 두 개의 프로젝트를 함께한다고 발표했다.
이 두 프로젝트는 모두 보스턴 레드삭스와 관련된 것이다.
넷플릭스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관련된 두 편의 다큐멘터리를 제작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먼저 2024년 후반 레드삭스의 2004시즌을 돌아보는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2004년 레드삭스는 이른바 ‘밤 비노의 저주’라 불리는 86년의 우승 가뭄을 깬 팀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뉴욕 양키스와 챔피언십시리즈는 지금도 극적인 승부로 회자되고 있다. 먼저 3패로 몰렸다가 이후 4경기를 모두 이기며 승부를 뒤집었다.
페드로 마르티네스, 데이빗 오티즈, 매니 라미레즈, 조니 데이먼, 그리고 커트 실링 등 그해 보스턴 우승의 주축 멤버였던 이들이 모두 출연할 것으로 보인다.
‘더 스틸’로 챔피언십시리즈의 흐름을 바꾼 데이브 로버츠 현 LA다저스 감독의 모습도 기대된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보스턴의 2024시즌을 밀착 동행, 이를 다큐멘터리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들은 레드삭스 선수, 코치, 구단 임원들에 대한 ‘유례없는 접근’을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대중과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던 클럽하우스 내부 모습이 방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다큐멘터리는 2025년 상영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다른 OTT와 달리 스포츠 생중계 시장에는 발을 들여놓지 않았지만, 대신 다큐멘터리 제작을 통해 스포츠로 영역을 확장해왔다.
이번에는 메이저리그에도 진출한 모습. 이들이 만들어낸 다큐멘터리가 어떤 화제를 일으킬지 결과가 주목된다.
[피닉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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