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은 후반 43분 패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진 뒤 심판에게 시뮬레이션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았습니다.
조규성은 경기 직후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 조규성 / 축구대표팀 : 일단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아서 너무 제 자신에게 실망스럽고, 더 많이 부족하다는 걸 많이 느끼는 경기였고…. ]
그의 소셜미디어에는 "할리우드 진출하라", "나 혼자 넘어진다"는 등 악플이 이어졌습니다.
조규성은 예선전에서도 가장 많은 악플 공격을 받아왔습니다.
주장 손흥민은 경기 직후 진행된 인터뷰 내내 고개를 들지 못했습니다.
[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 선수들은 정말 최선을 다했고. 질책을 받아야 한다면 제가 팀을 이끌 능력이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반성을 또 하게 되는 거 같습니다. ]
이강인도 "질타하고 싶으면 날 해달라"며 특정 선수나 감독을 향한 비난을 자제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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