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 FC서울 주장 기성용. FC서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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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호’ FC서울의 2024시즌 주장에 기성용이 선임됐다.
6일 서울은 “김기동 감독 체제의 새 선수단을 이끌 주장으로 기성용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2021시즌 생애 첫 서울 주장을 맡아 2022시즌 전반기까지 완장을 찼던 기성용은 2년 만에 다시 선수단 리더가 됐다. ‘캡틴 키’라는 별명이 붙은 기성용은 앞장서서 행동하고 먼저 희생하는 리더십으로 후배 선수들의 존경을 받았다.
김 감독에게 캡틴으로 낙점된 기성용은 “올해는 감독님도 새로 오시고 팀 보강도 착실하게 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중요한 해가 될 것 같다”며 “팬들의 기대만큼 잘 준비해서 서울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기성용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FC서울 소속으로 활약하며 K리그 80경기 8득점 12도움을 기록했다. 2008, 2009 K리그 베스트일레븐에 2년 연속 선정됐고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후 스코틀랜드 셀틱FC로 이적한 기성용은 영국 스완지시티, 선덜랜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에서 활약했다.
앞서 기성용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은퇴를 고민했지만 선수 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는 “2023 시즌이 끝나고 미래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다. 특히나 시즌이 끝난 이후에 지도자 코스를 진행하며 영국에서 수많은 감독님들을 만나면서 더 생각이 많아졌던 것도 사실”이라며 “개인적으로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기에 재계약까지의 기간이 길어진 것에 팬들에게 죄송스러움이 컸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새로 부임한 김 감독을 신뢰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김 감독님께서 FC서울 감독으로 부임하시고 전화 통화를 나누면서 나의 고민때문에 확답을 못 드렸던 게 죄송스러웠다. 감독님에 대한 확신이 있고 능력있으신 분이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선보이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시즌 FC서울 부주장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군 복무 후 다시 서울로 돌아온 공격수 조영욱이 선임됐다.
2024시즌 FC서울 부주장 조영욱. FC서울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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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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