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금융감독원 업무보고
“랩·신탁 문제, 증권사들 잘못 분명 ”
[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글로벌 투자은행(IB) 대상으로 실시되는 무차입 공매도 조사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유지돼선 안 되는 관행’에 대해선 관용을 베풀지 않겠단 입장을 재차 다졌다.
이 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4년도 금감원 업무계획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과정에서 관련 질문에 “무차입 공매도가 실증적으로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와 별개로 시장 신뢰를 상당히 잃는 건 확실하다”며 “앞선 랩·신탁도 관행이었지만 (감독기관 입장에선) 유지되면 안 돼는 거였기 때문에 검사·제재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총 9개 증권사 소속 30명 운용역이 랩·신탁 운용 과정에서 다수 유형 위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적발된 건과 연결시킨 발언으로, 감독당국이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행위를 느닷없이 문제 삼았다는 일부 볼멘소리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랩·신탁 문제, 증권사들 잘못 분명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2024년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파이낸셜뉴스]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글로벌 투자은행(IB) 대상으로 실시되는 무차입 공매도 조사에 대한 불만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유지돼선 안 되는 관행’에 대해선 관용을 베풀지 않겠단 입장을 재차 다졌다.
이 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2024년도 금감원 업무계획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 과정에서 관련 질문에 “무차입 공매도가 실증적으로 시장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와 별개로 시장 신뢰를 상당히 잃는 건 확실하다”며 “앞선 랩·신탁도 관행이었지만 (감독기관 입장에선) 유지되면 안 돼는 거였기 때문에 검사·제재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총 9개 증권사 소속 30명 운용역이 랩·신탁 운용 과정에서 다수 유형 위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사실이 적발된 건과 연결시킨 발언으로, 감독당국이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행위를 느닷없이 문제 삼았다는 일부 볼멘소리에 선을 그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원장은 “과징금이 수십억, 혹은 그 이상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법적으로) 다투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짚었다.
하지만 이 원장은 오히려 나아가 실무진들이 이달 중으로 홍콩을 방문해 증권감독청(SFC), 통화감독청(HKMA) 등 감독당국과 긴밀히 소통을 나누겠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 당국에서 챙겨줘야 (해결 가능한) 부분이 있고 중요한 시장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완비 시점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았다. 이 원장은 “사실관계 확인을 책임지는 입장에서 최대한 빨리 해당 업무를 처리할 것”이라며 “2~3월 중에라도 추가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말로 갈음했다.
랩·신탁에 대한 별도 질문에 대해서도 “평가손실뿐 아니라 실현손실도 일부 있었다”며 “시장 및 당국 노력으로 손실 확대를 막은 거지, 증권사들이 (이 사태를) 초래하지 않은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잘못된 관행을 응징하고 고치는 것과 별도로 금전적 제재를 받아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 원장은 “여러 사람들에게 책임을 미루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채권쪽에서 일부 물을 흐리는 그룹이 있는 듯한데, 이들에 대한 제재는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IB #이복현 #무차입공매도 #랩신탁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