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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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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 동안 3골' 손흥민 없는 토트넘, 브렌트퍼드에 3-2 역전승…4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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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주장 손흥민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차출로 빠진 토트넘이 브렌트퍼드와의 홈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두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위 탈환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 2023-2024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초반 3골을 몰아치며 3-2로 이겼다.

이로써 승점 43(골득실+14)이 된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승점 43·골득실 +14)와 승점 및 골득실이 모두 같아졌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4위에 올랐다. 토트넘은 지난해 12월 29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2-4로 패하면서 5위로 떨어졌다. 그리고는 본머스와 이기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비기면서 4강 진입을 다시 넘봤는데 이번 브렌트퍼드전 승리를 통해 한 달여만이자 올해 처음으로 4위 자리를 되찾았다.

프리미어리그 1∼4위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행권을 얻는다. 지난 21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을 이기고 프리미어리그 5연패에서 탈출했던 브렌트퍼드를 다시 승리를 내주며 승점 22를 기록, 15위를 지켰다.

이날 토트넘은 4-2-3-1로 나섰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페드로 포로,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더펜, 데스티니 우도기가 수비를 구성했다. 올리버 스킵,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고, 데얀 쿨루세브스키, 제임스 매디슨, 티모 베르너가 2선에 위치했다. 히샤를리송이 최전방 원톱으로 출전했다.

원정팀 브렌트퍼드는 3-5-2로 맞섰다. 마르크 플레컨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벤 미, 에단 피녹, 네이선 콜린스가 백3를 이뤘다. 킨 루이스 포터, 비탈리 야넬트,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마티아스 옌센, 매스 뢰르슬레우가 중원을 구성했다. 아이반 토니, 닐 무페이가 투톱으로 출전해 득점을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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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홈 경기를 맞아 힘차게 출발했지만 선제골은 브렌트퍼드의 몫이었다.

전반 15분 토트넘의 왼쪽 풀백 우도기의 패스 실수를 틈탄 이반 토니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닐 무페이가 재차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을 0-1로 끌려간 채 마친 토트넘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브레넌 존슨을 중앙 미드필더로 교체 투입하며 중원 강화에 나섰다.

수비에 안정을 꾀한 토트넘은 후반 3분 선제 실점의 빌미를 내준 우도기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베르너의 패스를 받은 우도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3명을 뚫으며 왼발 슛을 날렸고, 이를 상대 골키퍼 플레컨이 쳐내자 다시 왼발로 밀어넣어 동점포를 터트렸다.

토트넘은 동점골 1분 뒤 역전포를 터트렸다. 올겨울 임대 신분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베르너가 역습 찬스에서 왼쪽 측면을 질풍처럼 드리블한 뒤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반대편으로 낮은 크로스를 내줬다. 달려들던 존슨이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넣어 2-1 뒤집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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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어 후반 11분엔 매디슨의 약한 슛이 상대 선수 발을 맞고 나오 흐르자 히샤를리송이 왼발로 차 넣어 3-1까지 달아났다. 토트넘은 단 8분 동안 3골을 몰아넣었다.

토트넘은 후반 22분 브렌트퍼드의 이반 토니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더는 실점하지 않았다.

한편, 선두 리버풀은 홈구장인 리버풀에서 치른 첼시와 맞대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승점 51)은 최근 4연승에 15경기 연속 무패(10승 5무)를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확고히 지켰다. 번리를 3-1로 꺾고 2위로 올라선 맨체스터 시티(승점 46)와는 승점 5차이다.

전반에 디오구 조타와 코너 브래들리의 연속골로 앞서간 리버풀은 후반에 2골을 더 몰아치며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친 첼시를 여유있게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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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 사령탑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한 위르겐 클롭 감독은 이날 승리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역대 7번째로 개인 통산 200승(318경기)을 따내는 기쁨을 맛봤다.

앞서 알렉스 퍼거슨, 아르센 벵거, 해리 레드냅, 조제 모리뉴, 데이비드 모예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200승 고지를 밟았다.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단 경기 200승 기록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세운 269경기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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