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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실점 빌미' 우도지...포스테코글루는 감쌌다 "난 오늘 경기 더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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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은 그가 어떤 사람인지 명확하게 보여준다. 데스티니 우도지의 실수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따뜻하게 감싸줬다.

토트넘 훗스퍼는 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2라운드에서 브렌트포드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3승 4무 5패(승점 43)로 리그 4위로 올라섰다. 반면 브렌트포드는 6승 4무 11패(승점 22)로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티모 베르너, 제임스 메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 올리버 스킵이 중원을 형성했고, 4백은 데스티니 우도지, 미키 판 더 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가 꼈다.

브렌트포드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반 토니, 닐 무페이가 투톱으로 나섰고, 킨 루이스 포터, 비탈리 자넬트, 크리스티안 뇌르고르, 마티아스 옌센, 매스 로에르슬레브가 짝을 이뤘다. 수비는 벤 미, 에단 피녹, 네이선 콜린스가 출격했다. 골문은 마르크 플레컨이 지켰다.

이날 토트넘의 두 골은 모두 실수에서 비롯됐다. 먼저 전반 15분 우도지가 중앙에서 상대 압박에 공을 빼앗겼다. 브렌트포드가 곧바로 역습을 전개했다. 토니가 공을 잡고 때린 슈팅을 비카리오가 막아냈지만, 세컨드 볼을 무페이가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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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자해지 골을 넣었다. 우도지는 후반 3분 스코어에 동점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실책을 만회했다. 토트넘은 1분 뒤 브레넌 존슨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경기를 뒤집었다.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후반 11분 히샬리송이 추가골을 넣으며 3-1의 상횡이 됐다.

그러나 양 팀의 점수 차이는 다시 한 골로 좁혀졌다. 후반 22분 우도지가 비카리오에게 패스한다는 것이 토니에게 연결됐다. 이를 잡아낸 토니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한 골을 추격했다. 경기는 3-2로 승리했지만, 우도지는 스스로 자책이 심했을 경기였다.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도지를 감쌌다. 그는 경기 종료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도지의 실수는 또 일어날 것이다. 축구를 배우고 있는 어린 아이니까. 우도지는 열심히 뛰어줬고, 첫 골에 돌파를 하며 중요한 역할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수를 한 건 맞는데 그거 아시나요? 난 오늘 그보다 더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내 커리어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요"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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