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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멱살 잡은 사우디 수비수…메시·호날두에게도 시비 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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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멱살을 잡은 알리 알 불라이히. 쿠팡플레이 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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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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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1로 맞선 연장 전반 7분.

사우디아라비아 수비수 알리 알 불라이히가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과 신경전을 펼쳤다. 코너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황희찬의 멱살을 잡고 밀쳤다. 황희찬은 쓰러졌고, 주심에게 항의했다. 하지만 주심은 파울조차 없이 넘어갔다.

황희찬의 멱살만 잡았던 것이 아니다. SNS에는 알 불라이히가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가슴을 밀친 뒤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영상도 퍼졌다.

하지만 황희찬은 다시 뛰었고, 승부차기 4번 키커로 나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은 힘겹게 16강을 통과했다. 3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했다. 연장까지 1대1로 맞선 뒤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이겼다.

알 불라이히의 비매너 플레이는 처음이 아니다.

앞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 등 세계적인 스타들에게도 비매너 플레이를 펼쳐 눈총을 받은 전적이 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메시를 향해 "너는 못 이겨"라고 트래시 토킹을 날렸고, 넘어진 메시를 뒤로 잡아당기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에서는 관중석을 훑어보면서 "호날두가 안 보인다"고 호날두를 도발하기도 했다.

황희찬은 담담했다.

황희찬은 경기 후 "아쉬운 판정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이겼다. 사우디아라비아가 눕고, 시간을 지연하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우리를 리스펙트하는지 느낄 수 있었다. 오히려 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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