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결국 건강 문제가 터졌다.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COVID-19/코로나19)에 확진 되면서 모든 스케줄을 중단했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레미제라블' 무대를 동시에 소화하고 있는 만큼 두 작품 모두 캐스팅 변경이 불가피하게 됐다.
29일 '레미제라블' 제작사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장발장 역 최재림 배우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캐스팅 스케줄을 변경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캐스팅 변경으로 공연 관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관객 여러분의 양해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30일 오후 7시 30분 공연은 민우혁이 무대에 오른다.
'오페라의 유령' 측도 캐스팅 변경 소식을 고지했다. 31일 오후 2시 30분 공연은 김주택, 오후 7시 30분 공연은 조승우로 대체 된다. 캐스팅 교체로 인한 취소 및 환불은 각 예매처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최재림은 현재 '오페라의 유령' 대구 공연, '레미제라블' 서울 공연에 겹치기 출연 중이다. 여기에 내달 8일부터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무대까지 합류해야 한다.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연습까지 사실상 세 작품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세 작품 모두 주연으로 어마어마한 분량을 자랑한다.
'오페라의 유령'이 내달 4일 막을 내리기는 하지만, '레미제라블'은 3월 10일 서울 공연 이후 3월 21일부터 4월 7일까지 대구 공연이 이어진다.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역시 4월 7일에 막을 내린다. 이에 각 공연 개막 전부터 최재림의 체력과 건강에 대한 관객들의 우려가 쏟아졌던 바, 코로나19 확진으로 클린 무대는 이미 어렵게 됐다.
특히 지난 27일 '레미제라블' 공연은 최재림의 심각한 목 상태가 객석으로 고스란히 전해지면서 관객들의 혹평을 얻기도 했다. 일부 관객들은 '배우가 당연히 교체될 줄 알았다'는 반응을 나타내기도. 최재림은 28일 공연까지 마친 후 컨디션에 이상을 느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품에 대한 욕심 아닌 욕심이 작품에 폐를 끼치게 된 상황. 최재림이 컨디션 난조를 딛고 더 완벽한 무대로 보답할 수 있을지 지켜 볼 일이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