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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한국 온 베컴 “손흥민, 지금처럼 하면 아시안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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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이 29일 오후 서울 중구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에서 열린 ‘프레데터 출시 30주년 기념’ 데이비드 인 서울에서 팬들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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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여 만에 한국을 찾은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48)이 손흥민(토트넘)에 대해 “훌륭한 인품을 가진 선수”라며 칭찬했다.

베컴은 29일 서울 명동의 아디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선수로서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손흥민을 좋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손흥민의 플레이를 보는 것을 즐긴다. 더불어 그의 플레이를 이야기하는 것도 즐겁다”고 했다.

베컴은 “손흥민은 아주 특별한 선수”라며 “지금처럼 계속 활약해 주면 아시안컵 우승 도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현역 은퇴 이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주로 변신한 베컴은 “항상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을 해왔다. 그런 생각에 열정적으로 팀을 창단했다”며 “구단주로서 리오넬 메시를 데려오고 싶었는데 작년에 이뤄냈다. 그 덕분에 인터 마이애미가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고 했다.

베컴은 “항상 현역으로 경기에 나서고 싶은 생각”이라며 “지금도 팀이 힘든 상황에서 선수로서 도와주고 싶은데 구단주라 할 수 없는 게 아쉽다”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베컴의 한국 방문은 2019년 10월 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렸던 아디다스 70주년 기념 ‘울트라부스트 한글’ 출시 행사 이후 약 4년 4개월 만이다.

베컴은 199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2003년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LA 갤럭시(미국),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에서 활약하다 2013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축구 선수로 뛸 당시 뛰어난 프리킥 능력과 잘생긴 외모로 큰 인기를 끌었다. 베컴은 현재 MLS 인터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를 맡으며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기도 했다.

[최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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