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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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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넥스트 손흥민' 순식간에 뺏겼다…"브렌트퍼드와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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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노르웨이 출신 공격수 안토니오 누사가 유니폼을 갈아입는다. 토트넘, 뉴캐슬도 아닌 브렌트퍼드다.

이탈리아의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브렌트퍼드가 브뤼헤와 안토니오 누사 계약에 대해 합의했다. 3000만 유로(430억원) 이상의 이적료의 딜이다"라고 밝혔다.

로마노는 "선수 측에도 그린라이트가 준비되어 있다. 안토니오 누사는 6월까지 브뤼허에 머물고, 6월 브렌트포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곧 공식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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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생으로 18세에 불과한 누사는 180cm의 키에 화려한 드리블 능력을 갖춘 왼쪽 윙어다. 여기에 결정력도 갖춰 공격 포인트를 곧잘 생산하고 있다. 누사는 자국리그 랑거스, 스타백 유스 팀을 거쳐 스타백에서 프로로 데뷔했다. 그는 2021년 곧바로 브뤼헤의 러브콜을 받아 이적했다.

브뤼헤에서 2021-2022시즌부터 이번 시즌까지 두 시즌 반가량 활약한 누사는 62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고 있다. 리그 14경기 2골 2도움을 비롯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도 조별리그 3경기에 나서 1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엔 챔피언스리그에 나와 FC포르투(포르투갈)를 상대로 챔피언스리그 데뷔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누사는 노르웨이 연령별 대표팀도 두루 거쳤다. U-17, U-19 대표팀을 고루 거쳤다. 지난해엔 다른 연령별 대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9월에 A대표팀에 발탁됐고 곧바로 8일 홈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평가전에 왼족 윙어로 선발 출장, 1골 1도움으로 환상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누사는 이어진 조지아, 키프러스, 스페인과의 UEFA 유로 2024 예선 A조 경기에 모두 출장했다. 조지아전 2도움, 키프러스전 1도움으로 노르웨이의 간판 공격수 엘링 홀란, 마틴 외데고르의 득점을 도왔다.

이른 나이에 홀란, 외데고르와 함께 노르웨이 공격을 이끄는 한 축을 담당하게 된 누사는 최근 토트넘 이적과 연결되며 손흥민의 후계자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누사는 손흥민을 동료가 아닌 적으로 만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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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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