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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SON 절실하다' 돌아온 매디슨, 손흥민 대신 나선 베르너 모두 평점 '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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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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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손흥민(32)이 그리웠을 토트넘이다. 제임스 매디슨(28, 이상 토트넘)에겐 적응의 시간이 필요한 듯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FA컵 32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쳐 0-1로 패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FA컵 여정을 마무리하게 됐다. 맨시티는 16강으로 향한다.

토트넘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자리했고 티모 베르너-브레넌 존슨-데얀 쿨루셉스키가 공격 2선에 섰다. 로드리고 벤탕쿠르-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포백을 보호했고 데스티니 우도기-미키 반 더 벤-크리스티안 로메로-페드로 포로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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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매디슨은 이 경기 벤치에 앉았다. 0-0 균형을 이루던 후반 28분 로드리고 벤탕쿠르와 교체로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격형 미드필더 매디슨은 뛰어난 드리블과 패스, 온-오프더볼 움직임으로 토트넘 공격에서 윤활유 역할을 했다. 손흥민의 골을 돕기도, 때론 손흥민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해리 케인 이후 새로운 파트너로 떠올랐다.

손흥민과 매디슨은 함께 세리머니를 진행하며 팬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찰칵' 세리머니를, 매디슨이 넣으면 '다트 세리머니'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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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팀에 적응한 매디슨이지만, 지난해 11월 7일 치른 첼시전 부상으로 쓰러진 뒤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었다. 매디슨의 공백을 두고 영국 '풋볼 런던'은 "매디슨이 경기장을 비운 시간은 마치 한평생처럼 느껴진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유독 길게 느껴졌던 매디슨의 공백은 이 경기로 끝이 났다.

매디슨은 오랜만의 복귀인 만큼 오랜 시간은 소화하지 못했다. 추가시간까지 22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그는 볼 터치 6회만을 기록했으며 패스 성공률 80%(4/5)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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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영국 '풋볼 런던'은 매디슨에게 4점의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팀 내 가장 낮은 평점이다. 매체는 "경기장에 들어온 뒤 공을 거의 만지지 못했다. 경기에 녹아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다"라는 짧은 평가를 남겼다.

한편 매디슨과 함께 최하점을 받은 이로는 손흥민을 대신해 왼쪽 윙포워드로 출전한 베르너가 있다. 베르너는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빠른 주력을 내세운 공격을 시도했지만, 카일 워커에게 완전히 봉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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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홈 데뷔전을 치른 베르너는 존슨을 향해 좋은 패스를 시도했지만, 그 패스 이외엔 거의 영향을 주지 못했다"라고 혹평했다.

한편 이 경기 토트넘은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네이선 아케의 결승골로 패배했다. 토트넘의 2023-2024시즌 FA컵 여정은 여기서 마무리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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