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지수 닷새째 최고치
25일 뉴욕증시는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며 일제히 상승했다./UPI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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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는 25일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을 넘어서며 경제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일제히 상승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닷새째 상승하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1년 11월 이후 가장 오래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날 다우 평균은 243.07포인트(0.64%) 오른 3만8049.4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는 25.61포인트(0.53%) 상승한 4894.1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58포인트(0.81%) 높아진 1만5510.50으로 마감했다. 나스닥의 경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날 오전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상무부는 GDP 증가율이 연율 3.3%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를 1.3%포인트나 웃돈 수치다. 미 경제방송 CNBC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에도 경제 회복세가 지속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WSJ은 “경제학자들이 1년 전 경기침체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예상한 것과 매우 대조적인 결과”라고 했다. 2023년 연간 성장률은 2.5%로 집계됐다.
반면 테슬라의 주가는 실적 악화 전망에 따라 12% 이상 급락했다. 테슬라는 전날 장 마감 후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보다 낮았다. 회사 측이 올해 전망에 대해 “올해 자동차 판매 성장률은 지난해에 달성한 성장률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고 밝힌 것도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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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윤주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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