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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복귀' 박신혜, 변화 체감 無…"박형식, 천군만마" (닥터슬럼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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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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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11년 만에 재회한 박형식과 박신혜가 서로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25일 오후 JTBC 새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발표회에는 감독 오현종, 배우 박신혜, 박형식, 윤박, 공성하가 참석했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여정우(박형식 분)와 남하늘(박신혜)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박신혜는 "실은 연기를 할 때 마음가짐이 같아서인지 많이 달라진 것 같진 않다"라고 출산 후 복귀 소감을 전하며 "형식 씨와 아는 사이이기도 하고 작품 하면서 도움 많이 받기도 해서 즐겁게 촬영했다. 환경만 바뀐 것뿐이지 마음은 똑같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박신혜와 박형식은 '상속자들' 이후 11년 만의 재회로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과 기대가 쏠렸다. 박신혜는 박형식과의 재회에 대해 "그 기쁨을 말로 표현하기에는 불가능할 것 같다"라며 실제로 춤을 춰 보이기도 했다.

박형식은 "작품을 들어갈 때 긴장도 되고 떨리기도 두려움도 있다. 그런데 박신혜 씨가 함께한다니 천군만마를 얻은 느낌이었다"며 "지면이 단단해져 제가 설 수 있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MC 박경림이 "내가 다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것"이라며 돌직구를 날리자 박형식은 "조심스럽지만 조금 그런 느낌도 있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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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혜는 "형식 씨가 '나는 걱정이 없어. 하고 싶은 거 다 할 것'이라고 해서 '나도 널 보니까 걱정이 안 든다. 나야말로 너에게 좀 업혀 가겠다'라고 농담을 나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촬영장이 긴장이 되기보다는 기대가 됐다. "상속자들' 때 이야기가 많이 나왔는데, 당시에는 단체 신이 아닌 이상 형식 씨를 만날 일이 별로 없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형식 씨가 바빠서 비행기에서 내려서 촬영장 와서 찍고, 또 다음 예능이나 음악방송을 하러 갔었기 때문에 대단한 친구라고 생각했다. 이번에 오히려 가깝게 촬영을 하다보니까 새로웠던 것 같다"라고 가까이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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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은 "11년 전에는 교복이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라며 "서로 어색해서 아직 잘 어울린다고 응원해 주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박형식은 박신혜의 내공에 놀랐다며 "버튼 누른 것처럼 울 때가 있다. 인공적인 게 아니다. 정말 끓어올라서 나오는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지 감탄했다"라고 말했다.

박신혜는 "형식 씨의 순발력"이 부러웠다며 "제 자신이 순발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형식 씨는 능청스럽게 타이밍을 맛깔나게 쥐었다 폈다 한다. 제가 박형식이란 탬버린 안에 제가 튕겨진 느낌이었다. 디스코 팡팡을 움직이는 사람 마음대로 튕겨지게 되지 않나. 그런 느낌이다. 유연하게 잘 하는 배우였다"라고 극찬했다.

'닥터슬럼프'는 오는 27일 오후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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