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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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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다승왕 찍고 LPGA 데뷔하는 임진희 "신인왕 욕심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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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진희. (사진=넥스트크리에이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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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신인상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 욕심이 난다.”

2023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 임진희(2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에 나서며 신인왕 등극에 강한 의지를 엿보였다.

임진희는 26일(한국시간)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브레이든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75만달러)에서 공식 데뷔전을 치른다.

2016년 프로가 돼 2018년부터 KLPGA 투어에서 뛴 임진희는 2021년 BC카드 한경레이디스컵에서 프로 첫 승을 올렸고, 2022년 1승과 지난해 4승을 쓸어 담으며 다승왕을 차지했다.

2023시즌 11억4583만원의 상금을 획득하며 이예원에 이어 상금랭킹 2위에 오를 정도로 KLPGA 투어에서 탄탄하게 자리를 잡은 임진희는 작년 12월 LPGA 투어 퀄리파잉 시리즈를 통과해 올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데뷔전을 앞둔 임진희는 후원사 안강건설의 골프단 운영 대행사인 넥스트크리에이티브를 통해 “신인상은 받아본 적이 없어서 더 욕심이 난다”라며 “하지만 뜻대로 안 되는 게 골프이고, 목표에 너무 연연하기보다는 제 골프에 집중하겠다. 세계랭킹 1위가 되는 것도 어렵지만,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닿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열심히 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랜만에 신인으로 돌아가 데뷔전에 나서는 소감으로는 “많은 감정이 들지만,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환경은 달라졌지만, 골프선수인 만큼 골프에만 집중하겠다”라고 덧붙였다.

KLPGA 투어에서 6승을 거둔 임진희는 국내에서 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등에 참가한 적은 있지만,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대회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KLPGA 투어에서 긴 시간 무명 선수로 활동하다 성공시대를 연 그는 “너무나도 절실했고 그래서 골프를 잘하고 싶은 마음 하나로 연습해왔다”라며 “(LPGA 진출은) 많은 분들의 도움 덕분에 이룰 수 있었고, 지금도 기쁘지만 여기서 만족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더 큰 꿈을 꿨다.

임진희는 1라운드에서 재미교포 예리미 노, 사반나 그레월(캐나다)와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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