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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돈 없을 때 임신…아무도 축하 안 해줘서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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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우 김선영 /사진=JTBC '배우반상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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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선영이 임신 당시 아무에게도 축하받지 못해 상처받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JTBC 예능 '배우반상회'에서는 김선영의 일상이 공개됐다. '배우반상회'는 일상 VCR을 통해 배우들의 성장 스토리를 관찰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방송에는 제59회 대종상 영화제 참석을 위해 준비하는 김선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김선영은 영화 '드림팰리스'로 여우주연상,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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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배우반상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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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자신의 메이크업을 도와주는 스태프와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김선영은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대해 동생 같은 친구라고 애정을 드러내며 "네 동생 임신 몇 개월이냐"고 일상적인 질문을 건넸다.

스태프가 "모르겠다"고 답하자 김선영은 "자주 전화해야 한다. 임신했을 때 잘해야 한다. 그때는 호르몬이 다르다. 더 감성적이고 예민하다. 임신했을 때 잘 챙겨주면 동생이 엄청 감동하고, 결과적으로 태교에도 좋다"고 조언을 건넸다.

이를 지켜보던 MC 장도연은 "진짜 친언니 같다"고 감탄했다. 이에 김선영은 "내가 임신했을 때 상처를 많이 받았다. (다른 사람들이) 나한테 잘 안 해줘서"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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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배우반상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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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온 사방에서 (내가) 갑자기 임신한 거라서 (잘해주지 않았다)"라며 "극단이 망해서 돈도 없어서 아무한테도 축하를 못 받았다. 그때는 방송도 안 할 때다. 아기를 키우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그래서 나는 임신한 사람에 대해 잘해주고 싶고 챙겨주고 싶은 게 있다. 내가 챙김을 못 당해서 그렇다"고 씁쓸해했다.

김선영은 영화감독 이승원과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이승원 감독은 배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 등이 출연한 영화 '세자매'의 감독이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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