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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메냥에 인종차별' 우디네세, 1경기 무관중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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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 "우디네세, 사태 해결에 적극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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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우디네세전 경기 중단
[로이터=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경기 도중 상대 팀인 AC밀란 골키퍼 마이크 메냥을 겨냥한 홈 관중의 인종차별 행위와 관련해 우디네세가 다음 홈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른다.

24일(현지시간) AP, AFP 통신에 따르면 세리에A 사무국은 우디네세에 1경기 무관중 개최의 징계를 내렸다.

우디네세는 내달 3일 몬차와의 2023-2024 세리에A 23라운드 홈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르게 됐다.

이는 지난 21일 세리에A 21라운드 경기에서 우디네세 홈 관중이 AC밀란 골키퍼 메냥에 대해 인종차별을 가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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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과 이야기하는 AC밀란 골키퍼 마이크 메냥
[AP=연합뉴스]


전반 31분 AC밀란 루빈 로프투스치크의 선제골 직후 우디네세 팬으로부터 '원숭이' 발언을 듣는 등 인종차별을 당한 메냥은 곧바로 주심에게 피해 사실을 알렸고, 주심은 관중에게 인종차별을 멈추라고 두 차례 공지했다.

메냥과 AC밀란 선수단은 인종차별을 규탄하는 의미로 그라운드에서 약 10분간 철수했다가 복귀해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다.

이후 우디네세는 이틀 만에 가해 팬을 색출해 경기장 평생 출입 금지 조처를 내렸다.

세리에A 측은 우디네세가 사태 해결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는 점을 징계 결정에 고려했다고 밝혔다.

soru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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