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정규투어 사상 첫 평균 상금 10억원 돌파

정규투어 30개 대회서 320억 놓고 격돌

KLPGA 투어 로고. /KLPGA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총 상금 규모가 4년 연속 300억원 이상 및 사상 첫 평균 10억원을 넘어서며 국내 최고 프로 투어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22일 KLPGA 투어가 공개한 전체 일정에 따르면 2024시즌 KLPGA는 약 347억원의 총상금을 높고 73개 대회를 개최한다. 눈여겨볼 점은 총상금 규모로 지난 2021시즌 처음 300억원을 넘어선 이후 4년 연속 300억원을 돌파했다.

73개 대회 중 정규투어는 30개이고 총상금은 약 320억원이다. 정규투어는 3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을 시작으로 개막하며 뒤이어 열리는 '블루캐니언 챔피언십'까지 총 2개 대회가 해외에서 진행된다. 국내 개막전으로는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이 잡혀있다.

평균 상금도 늘었다. 총상금 10억원 이상 대회가 19개나 된다. 이는 전체 대회의 약 63.4%이다. 2023시즌 약 9억9000만원이었던 평균 상금액은 약 10억7000만원으로 확대됐다.

정규투어 총상금 320억원과 평균상금 10억원 돌파는 대회 스폰서의 상금 증액이 큰 역할을 했다. 또 지난 2023시즌 총상금 8억원을 내걸고 펼쳐진 '롯데 오픈'은 4억원을 증액해 총상금 12억원의 규모로 몸집을 불렸다.

이밖에 총 20개 대회에서 총상금 16억6000만원을 놓고 펼쳐질 드림투어는 4월 8일 닻을 올린다. 점프투어와 챔피언스투어는 각각 16개·7개 대회가 열리며 총상금은 4억8000만원과 4억9000만원이다.

KLPGA 측은 "역대 최대 규모"라며 "대회 수는 지난 시즌 32개에서 2개 대회가 줄었지만 총상금은 지난해보다 약 2억원이 늘었다. 정규투어 역사상 처음으로 평균 상금 10억원 시대를 연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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