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투 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대한민국은 골키퍼 조현우를 시작으로 설영우-정승현-김민재-이기제-박용우-황인범-이강인-이재성-손흥민-조규성이 선발 출전한다.
대한민국은 요르단을 제물로 조기 16강을 노리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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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중인 김승규, 김진수, 황희찬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요르단은 골키퍼 아부라일라를 시작으로 알 아잘린-알 아랍-나시브-알 마르디-아예드-알 라시단-하디드-올완-알 타마리-알 나이마트가 선발 출전한다.
대한민국은 요르단과의 역대 전적에서 3승 2무,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최근에는 3연승을 달리는 등 흐름이 좋다. 그러나 2골차 이상 승리가 없을 정도로 매번 고전했다. 그만큼 대한민국에 있어 요르단은 까다로운 존재였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요르단전 승리는 곧 16강 진출로 이어진다.
대한민국은 지난 바레인전에서 황인범이 1골 1도움, 이강인이 멀티골 활약했다. 두 선수는 요르단전에서도 반드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할 핵심 전력. 여기에 잠시 침묵했던 에이스 ‘쏘니’ 손흥민의 활약 역시 기대해볼 수 있다.
김승규의 부상 공백은 러시아월드컵의 영웅 조현우가 채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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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이탈한 김승규의 공백은 조현우가 채운다. 2018 러시아월드컵의 영웅이었던 그가 이제는 카타르 아시안컵의 영웅이 될 차례다.
요르단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는 에이스 알 타마리, 그리고 알 마르디와 알 나이마트다. 클린스만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언급했을 정도로 요르단의 공격을 책임지는 세 선수의 존재감은 크다. 그들은 지난 말레이시아전에서 4골을 합작했다.
김민재를 필두로 한 대한민국 수비진의 활약이 절실하다. 바레인전에선 꽤 고전한 바 있다. 요르단은 바레인보다 더 막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반드시 막아내야만 말레이시아와의 최종전에서 여유를 가질 수 있다.
한편 대한민국은 요르단을 꺾게 되면 D조 2위가 유력한 일본과의 16강 가능성이 높아진다. 아시안컵 최초의 한일전 결승이 무산, 생각보다 일찍 운명의 승부를 펼칠 수 있게 된다.
대한민국 베스트 11.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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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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