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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영화 '택시 드라이버', '양들의 침묵' 등으로 유명한 배우 조디 포스터(Jodie Foster, 61)가 선댄스 영화제에서 10년간 결혼 생활을 한 아내를 지원사격했다.
조디 포스터는 사진작가인 아내 알렉산드라 헤디슨(Alexandra Hedison)와 18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 파크 시티의 드조리아 센터(DeJoria Center)에서 열린 2024 선댄스 영화제 오프닝 나이트 갈라: 40주년 기념 행사에 동반 참석했다.
해디슨의 단편 영화 'ALOK'이 이번 선댄스 영화제에서 초연됐기 때문. 이 영화는 포스터가 총괄 제작했다.
앞서 포스터는 '투데이 쇼'에 출연해 아내의 칭찬하며 "알렉스와 그의 영화가 사람들을 더 나쁘게 만드는 대신 더 좋게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1년 간의 교제 끝에 2014년 4월 극비 결혼식을 통해 결혼했다.
포스터는 그보다 1년 전인 2013년 1월 미국 LA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 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평생공로상에 해당하는 '세실 B.데빌 상'을 수상해 무대에 올라 소감을 밝히며 동성애자임을 커밍아웃했던 바다.
당시 조디 포스터는 "난 50살이다"라고 유쾌하게 외치며 "오늘 나는 모두에게 처음으로 고백하려고 한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던 것을 공개하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혔다. 약간 긴장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싱글이다. 실은 아주 오래 전에 커밍 아웃을 했다. 내가 신뢰할 수 있는 지인이나 가족, 동료들을 알고 있다"라며 "실제로 만난 여성에게도 밝힌 바 있다"고 덧붙였다. 또 "모든 유명인들은 사생활을 기자회견이나 리얼리티 쇼에서 드러낼 것으로 기대되지만 난 아니다"라고 말해 뜨거운 박수세례를 받았다.
그런가하면 한 지인은 피플에 두 사람에 대해 "그들은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는 매우 사적인 사람들이다. 그러나 둘이 함께 있을 때는 그들만의 세계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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