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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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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제이홉·뷔·정국, 美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 수상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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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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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멤버들이 미국 ‘2024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iHeartRadio Music Awards 2024)’에서 여러 부문의 수상 후보에 오르며 솔로 활동으로 거둔 빼어난 성과를 입증했다.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가 발표한 올해 수상 후보 명단에 따르면, 제이홉과 뷔, 정국이 ‘베스트 뮤직비디오(Best Music Video)’, ‘페이버릿 온 스크린(Favorite On Screen)’, ‘페이버릿 데뷔 앨범(Favorite Debut Album)’, ‘올해의 K-팝 아티스트(Kpop Artist Of The Year)’, ‘올해의 K-팝 송(Kpop Song Of The Year)’ 등에 노미네이트됐다.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는 미국 온라인 라디오 방송사 아이하트라디오가 지난 2014년부터 주최하는 음악 시상식으로, 한 해 동안 아이하트라디오 방송국과 어플리케이션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아티스트와 노래 등에 대해 시상한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4월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제이홉은 첫 번째 공식 솔로 앨범 ‘Jack In The Box’의 앨범 제작과정 및 다양한 활동을 담은 하이브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j-hope IN THE BOX’로 ‘페이버릿 온 스크린’ 수상 후보에 올랐다. 올해 ‘페이버릿 온 스크린’ 부문에서는 비욘세의 월드 투어 다큐멘터리 영화 ‘Renaissance: A FILM by Beyoncé’, 테일러 스위프트의 공연 실황 영화 ‘Taylor Swift : The Eras Tour’ 등 쟁쟁한 작품들이 경쟁한다.

뷔와 정국은 각각 첫 솔로 앨범 ‘Layover’와 ‘GOLDEN’으로 ‘페이버릿 데뷔 앨범’에 노미네이트됐다. ‘Layover’와 ‘GOLDEN’은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 나란히 2위로 진입했다. 이는 지민 ‘FACE’, 슈가 ‘D-DAY’가 세운 K-팝 솔로 가수 최고 성적과 같은 성적이다. 특히, ‘GOLDEN’은 ‘빌보드 200’에 10주 연속 차트인하며 K-팝 솔로 가수 음반 중 최장기간 이 차트에 머문 앨범으로 기록됐다.

정국은 ‘베스트 뮤직비디오’, ‘올해의 K-팝 아티스트’, ‘올해의 K-팝 송’을 포함해 총 4개 부문 수상 후보에 올라 K-팝 솔로 가수 역대 최다 노미네이트 신기록을 세웠다.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에서는 정국의 솔로 싱글 ‘Seven (feat. Latto)’과 ‘3D (feat. Jack Harlow)’가 나란히 수상 후보로 지명됐다. 올해 이 부문에 유일하게 2곡 이상을 후보로 올린 정국은 도자 캣(Doja Cat)의 ‘Paint The Town Red’, 올리비아 로드리고(Olivia Rodrigo)의 ‘vampire’ 등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한 곡들과 경합한다.

올해 ‘아이하트라디오 뮤직 어워드’에서는 K-팝 부문이 신설돼 전 세계적으로 높아진 K-팝의 위상을 실감케 한다. 정국은 ‘올해의 K-팝 아티스트’에서 유일한 솔로 가수로 후보에 올랐고, ‘Seven’이 ‘올해의 K-팝 송’에 노미네이트됐다. ‘Seven’은 빌보드 ‘핫 100’에 1위로 직행한 뒤 통산 15주 차트인했고,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기준 전 세계 최단기간(108일) 10억 스트리밍 달성 등 놀라운 기록을 남긴 ‘글로벌 메가 히트송’이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베스트 팬 아미(Best Fan Army)’ 부문의 후보로 지명되면서 그룹으로서도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이들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7년 연속 이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지난 여섯 번 모두 수상했던 방탄소년단이 올해도 ‘베스트 팬 아미’의 주인공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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