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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역대 최악의 대표팀이라는 비판과 마주한 중국 축구대표팀은 3무승부를 거두더라도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 체면을 구기고 망신스러워도 16강 진출 좌절과 성공은 하늘과 땅 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대표팀 안팎의 환경은 어지러움 그 자체다. 중국축구협회 고위 간부들은 부정부패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환골탈태 수준의 개혁을 보여주지 않으면 축구 굴기를 사실상 내려놓은 중국 정부의 외면을 받을 수 있다.
과거 대표팀 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것이 거액을 들여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었던 외국인 선수들의 귀화를 통한 전력 강화다.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뛰었던 엘케손은 중국명 아이커썬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뛰었다. 엘케손 귀화에만 당시 8,400만 위안(약 150억 원)이 들었다. 온전히 연봉이었다.
앞서 굴라트(중국명 가오라터)도 까지도 같은 길을 걸었다. 중국의 경제 위기에 따른 임금 체불이 이어지면서 슈퍼리그를 떠났던 것이 대표팀 전력 약화로 연결됐다. 대표팀 경기력 개선의 희망이 보이지 않았던 것도 복합적으로 얽힌 결과다.
아시안컵 최종 결과를 모르는 상황에서 중국은 3월 재개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도 시선을 두는 모양이다. 중국은 1승1패를 기록 중이다. 태국 원정에서 2-1로 이겼고 홈에서 한국에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을 1위로 둔다고 가정하면 태국, 싱가포르와 2위 싸움이 예상된다.
최종 예선에 올라야 8.5장의 본선 출전권을 잡을 희망이 생기지만, 아시안컵에서 보여주는 경기력이라면 한국, 일본, 이란,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가 기본 5장을 얻고 나머지 3장의 직행권을 놓고 우즈베키스탄, 태국, 이라크, 베트남,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UAE), 레바논 등과 빡빡하게 싸워야 할 위치에 있는 중국이다.
흥미롭게도 중국은 다시 귀화 선수들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포털 중 하나인 '왕이'에 기사를 공급하는 '체육춘추'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가 새로운 지도부를 앞세워 남미와 아프리카 출신 청소년 축구 선수 200명을 귀화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중국 내 아카데미에서 훈련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트문트 스카우트가 남미와 아프리카에서 직접 유망주를 발굴해 푸젠성의 아카데미로 보낸다는 것이다.
모여 훈련하며 국제 대회도 나서는 등 경험을 쌓으며 경쟁한 뒤 중국축구협회의 기준에 충족하면 귀화 선수로 대표팀에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매체는 '중국 축구 팬들은 이미 대표팀이 아시아에서도 삼류 수준에 내려온 것을 심리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전에도 축구협회가 부동산 재벌인 완다 그룹과 비슷한 프로그램을 진행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라며 비관적인 자세를 보였다.
혹시라도 200명 중 10%의 성공률로 20명의 귀화 선수가 확보된다면 향후 10년 안에 2002 한일월드컵 이후 첫 본선 진출이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며 희망적인 전망도 잊지 않았다.
문제는 전원 중국인이 아닌 귀화 선수로 대표팀이 구성되면 정체성 문제가 대두하게 된다. 이런 고민에 대해서는 어떤 대책이 나올지 모르겠다고 한다. 부진한 상황에 온갖 이야기와 소문이 튀어나오는 중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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