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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할 정도로 인기 폭발하는 '847억 뚱보'..."바르샤 포함 6팀이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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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18일(한국시간) “FC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포함한 최소 6개 팀이 칼빈 필립스(28, 맨체스터 시티)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필립스는 다음 주에 거취를 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필립스는 2020-21시즌을 앞두고 당시 소속팀이었던 리즈 유나이티드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승격에 성공했다. 곧바로 리즈는 뒤를 보지 않는 강력한 공격 축구를 바탕으로 프리미어리그 팬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당시 리즈의 중심이 되는 선수가 필립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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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는 정확한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팀의 빌드 업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 곳곳을 누비며 3선 미드필더답게 태클 성공률도 높은 편이다.

필립스는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시티에 입단했다. 당시 맨시티가 투자한 이적료는 5,000만 파운드(약 847억 원)였다.

그런데 예상과 달리, 필립스는 맨시티 합류와 동시에 부상을 당하며 제대로 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또한 재활을 마쳤음에도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필립스는 훈련을 소화하지 못할 정도로 과체중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결국 필립스는 맨시티 첫 시즌에 고작 4번의 선발 출전에 그치며 맨시티를 실망하게 했다.

필립스의 부진은 이번 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단 10경기에 출전했는데, 이중 선발 출전은 고작 2번이다. 자연스레 맨시티의 전력 외 자원이 되고 있다.

그런데 이상하리만치 인기가 너무나 많다. 올겨울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 유벤투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여기에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필립스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필립스의 최근 부진을 고려했을 때, 이해하기 어려운 인기다.

한편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맨시티는 필립스를 임대 보낼 시, 무려 800만 유로(약 116억 원)의 임대료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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