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전인지, 양희영, 유해란. 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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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풍성하고 힘차게 출발을 알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는 19일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컨트리클럽(파72·6617야드)에서 열리는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로 새로운 시즌의 문을 연다.
LPGA 투어의 74번째 시즌으로, 33개의 공식 대회로 채워진다. 총상금은 1억1800만 달러(약 1582억원) 이상으로, 투어 역대 최대 규모로 책정됐다.
상금 외에도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8월에 열릴 ‘지구촌 축제’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가 6월 24일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정해지기 때문이다. 상반기 호성적을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최근 2년간 LPGA 투어 대회 우승자만 나설 수 있는 ‘왕중왕전’ 개념의 대회다. 올해도 단 35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양희영이 2023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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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는 한국 선수가 한 명도 나서지 않았다. 전인지, 고진영 등 총 5명이 자격을 갖췄으나 부상이나 타 대회 준비 등을 이유로 출전을 고사했다. 올해도 고진영, 김효주 등은 휴식을 결정했지만, 전인지, 양희영, 유해란이 출전해 새해 첫 우승을 노린다.
‘메이저 퀸’ 전인지는 2022년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지난 시즌 ‘톱10’도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이번 개막전으로 달라진 새 시즌을 꿈꾼다.
지난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 4년 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한 양희영도 도전장을 내민다. 2023시즌 신인왕에 빛나는 ‘막내’ 유해란이 언니들의 뒤를 잇는다.
전인지가 2022 KPMG 여자 PGA챔피언십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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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이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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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에서 한국인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건 2019년 초대 대회의 지은희가 유일하다. 이후 가비 로페스(멕시코), 제시카 코다, 대니엘 강(이상 미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매번 다른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었다.
로페스, 대니엘 강, 헨더슨은 이번 대회에서 첫 2회 우승을 노린다. 여기에 릴리아 부(세계랭킹 1위·미국), 인뤄닝(2위·중국), 넬리 코다(5위·미국) 등 톱 랭커들도 경쟁을 펼친다.
한편, 이 대회는 타 스포츠 종목 스타나 연예인 등 유명 인사들이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치르는 점이 특징이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선수들과 별개로 순위를 매긴다.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 메이저리그(MLB) 스타 존 스몰츠,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레이 앨런 등이 출전한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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