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어르신 정책 간담회’에서 “올해는 노인 1000만명 시대에 돌입하게 되며,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인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우리 국민의힘은 우리나라 근간을 이루고 국가 발전의 토대를 닦은 어르신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실제 어르신들께서 가장 불편하게 하는 그런 일들이 어떤 일 있는지 저희가 소상히 파악해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들었다”며 “잘 듣고 필요한 정책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어르신들의 건강, 여가, 안전 등을 분야별 지원으로 더 강화할 것”이라며 “어르신들께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확대·확충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인 공약은 총선 공약으로 발표하겠다고 유 의장은 밝혔다.
김호일 대한노인회장은 “지난 연말까지 국회에서 임플란트 2개 (비용 지원) 요청도 반영되고, 안구건조증 눈물약도 건강보험 수가로 채택되는 성과를 이뤘다”면서도 “아직도 보청기, 줄기세포 주사 관련 건의가 국회에서 채택이 안 되고 있다. 여러 현안 건의를 수용해달라”고 했다.
앞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발언 논란 관련 김호일 회장을 찾아 사과했다. 김 회장은 한 위원장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한 위원장은 지난 14일 충남도당 신년 인사회에선 “(고위 당정 회의에서) 노인정 난방비 미집행 금액을 법상 반납해야 하는 상황에 어르신들이 상당히 불쾌해 한다고 들었다”며 “반납하지 않도록 강력하게 정부에 요청했다”고도 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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