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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라두 드라구신이 바이에른 뮌헨을 거절하고 토트넘 훗스퍼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은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2로 비겼다. 이로써 토트넘은 12승 4무 5패(승점 40)로 리그 5위에, 맨유는 10승 2무 9패(승점 32)로 리그 7위에 위치하게 됐다.
드라구신이 토트넘 데뷔전을 가졌다. 같이 겨울 이적시장에 합류한 티모 베르너는 선발로 나선 가운데 드라구신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센터백이 필요했던 토트넘에 드라구신 합류는 고무적이었다. 루마니아 센터백 드라구신은 유벤투스 출신이다. 유벤투스에서 출전시간이 제한되자 삼프도리아, 살레르니타나에서 임대 경험을 쌓으며 실력을 키웠다. 다음 행선지는 제노아였다. 지난 시즌 임대 이후 완전 이적에 성공해 제노아에 남았다. 두 시즌 동안 제노아에서 활약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가 주목하는 센터백이 됐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이 꾸준히 부상 위험에 시달리고 에릭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애슐리 필립스는 플리머스 아가일로 임대를 간 상황에서 토트넘은 드라구신을 영입했다. 뮌헨이 드라구신 하이재킹을 노렸다. 뮌헨은 토트넘만큼 센터백이 필요했다. 마타이스 데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을 자주 당해 김민재만 혹사 수준 경기시간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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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구신은 뮌헨 제의를 거절하고 토트넘으로 갔다. 드라구신 에이전트는 "우리 선수는 토트넘의 약속을 존중하고 믿기로 결정했다. 뮌헨을 거절했다는 것에 모두가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또 "물론 드라구신도 뮌헨의 제안에 대해 생각했다. 우리는 아침에 결정을 내렸고,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뮌헨이 그를 강력하게 원했지만, 공식적인 제안은 어젯밤에 나왔다. 뮌헨에서 더 많은 돈이 있었지만, 그는 이것이 그의 경력을 위한 올바른 단계라고 말했다. 우리는 밤새도록 생각했고, 나는 잠을 전혀 잘 수 없었다. 나폴리와 AC 밀란 모두 그를 원했다. 하지만 드라구신은 어렸을 때부터 PL에서 뛰는 것을 꿈꿨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토트넘에 온 드라구신은 벤치에서 시작했고 후반 40분 투입됐다. 부상 위험이 있는 판 더 펜이 빠진 뒤에 좌측 수비를 맡았다. 긴 시간 뛰진 않았어도 올드 트래포드에서 토트넘, PL 데뷔전을 치러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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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 인터뷰에 나선 드라구신은 뮌헨을 거절한 이유를 묻자 "제의가 온 건 맞으나 토트넘을 선택한 건 내게 맞는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정말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답했다. 입단 인터뷰 당시에도 드라구신은 "토트넘에 대한 관심을 듣고 입단을 결심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많은 생각을 하고 모든 측면을 고려한 결과, 내 커리어를 위한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내가 구단에 입단하기를 원했고, 내 플레이 방식이 마음에 들며, 내가 이 팀에 잘 맞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분명히 내게 도움이 되었고,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자마자 정말 좋은 유대감을 느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드라구신은 "이적시장이 열리기 한 달 전부터 토트넘이 관심을 보냈다. 토트넘 이적이 내게 맞는 선택이었다. 토트넘을 정말 믿고 있으며 놀라운 경기장과 팀 동료들을 보며 내가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믿었다. 우리 팀이 리그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기를 바란다. 내 꿈은 PL에서 뛰는 거였고 지금 이 팀에 있는 이유다. 모든 상황이 좋은 궤도에 있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에 합류하는 게 내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느꼈다. PL의 경기 방식, 체력, 강도, 스피드, 공격성을 모두 좋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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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구신은 경쟁을 해야 한다. 로메로, 판 더 펜이 모두 돌아왔기에 꾸준히 뛰려면 경쟁을 펼쳐야 한다. 드라구신은 "이렇게 경쟁을 하면 서로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 난 내 자신을 믿고 그렇게 축구를 해왔다. 많은 희생이 있을 것이다. 훈련에서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하고 최고 수준 선수가 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노력할 예정이다. 처음 데뷔전은 놀라웠고 앞으로도 계속 이런 경기장에 있을 것이다. 내적으로 소리를 질렀고 대단한 기분이었다"고 하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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