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비옹테크, 호주오픈 1회전 통과…미국 콜린스와 2회전

▲ 이가 시비옹테크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가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습니다.

시비옹테크는 오늘(16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여자 단식 1회전에서 미국의 소피아 케닌을 2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네 차례 우승한 시비옹테크는 호주오픈에서는 첫 우승에 도전합니다.

시비옹테크는 2020년과 2022년, 2023년 프랑스오픈 정상에 올랐고, US오픈에서는 2022년 우승했지만 호주오픈은 2022년 4강이 최고 성적입니다.

올해도 톱 시드를 받았지만 대진운은 좋지 못합니다.

이날 1회전 상대 케닌은 2020년 호주오픈 챔피언이고, 2회전에서 만나는 미국의 콜린스는 2022년 호주오픈에서 준우승한 톱 랭커 출신입니다.

시비옹테크와 콜린스의 상대 전적은 5승 1패로 시비옹테크가 앞서지만 호주오픈에서는 2022년 4강에서 만나 콜린스가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콜린스는 1회전에서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 독일의 케르버를 2대 1로 물리쳤습니다.

2016년 호주오픈 우승자 케르버는 지난해 출산 후 이번 대회를 통해 코트에 돌아왔습니다.

다리야 카사트키나

러시아의 카사트키나와 미국 스티븐스의 2회전 맞대결도 조기에 성사된 여자 단식 '빅 매치'입니다.

1회전에서 카사트키나는 미국의 스턴스를 2대 1로 꺾었고, 스티븐스는 호주의 가데키를 제압했습니다.

카사트키나는 메이저 대회에서 2022년 프랑스오픈 4강에 오른 선수고, 스티븐스는 2017년 US오픈 우승자입니다.

남자 단식에서는 덴마크의 루네가 일본의 요시히토를 3대 1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 호주오픈에서는 16강까지 올랐던 루네는 2회전에서 프랑스의 카주를 상대합니다.

노르웨이의 루드 역시 스페인의 라모스 비놀라스를 3대 0으로 완파하고 2회전에 진출했습니다.

루드의 2회전 상대는 호주의 퍼셀입니다.

권순우는 단식 1회전에서 슬로바키아의 클라인에게 3대 1로 져 탈락했습니다.

권순우는 미국의 기론과 한 조로 남자 복식에도 출전합니다.

내일 권순우-기론 조의 복식 1회전 경기 상대 조는 독일의 팀 푸츠-케빈 크라비츠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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