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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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표는 15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번민 끝에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부산 중·영도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작금의 한국정치의 모습은 정치가 진영의 벽을 너무 높이 쌓아 올려 양 진영 간의 극한 대립이 우리 사회를 정신적 분단상태로 만들었다. 보수우파 진보좌파 모두 기득권 세력화되어 버렸다”면서 “그 여파로 정당은 극렬지지자에 둘러쌓여 극단적인 포퓰리즘과 팬덤정치에 휘둘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민주적이어야 할 정치권이 비민주적으로 퇴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타락한 정치와 국회를 바로잡아 합의민주주의, 숙의민주주의를 복원시켜야 한다는 공적인 사명감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전 대표는 15대에서 18대까지 부산 남구을 선거구에서 4번 내리 당선됐다. 이후 2013년 4·24 재·보궐 선거에서 기존 지역구인 부산 남구 대신 영도에 출마해 당선됐고, 20대 총선에서는 부산 중·영도에서 당선됐다.
중·영도 지역구 현역인 황보승희 의원은 다음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성근 전 국무총리실 비서실장, 이재균 전 의원, 최영훈 전 동아일보 편집국장 등이 이 지역 국민의힘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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