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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제시 린가드가 에이전트를 해고하기에 이르렀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타 린가드는 단지 축구를 하기를 원하며 그의 에이전트와의 모든 관계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린가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맨유에서만 232경기를 뛰었다. 통산 35골 21도움을 기록하며 맨유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2015-16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역전골을 뽑아내며 팀 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특히 린가드는 그만의 재치 있는 골 세리머니로 유명했다. 화려한 춤사위를 보이거나 피리를 부는 등, 매번 파격적인 세리머니를 해온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그랬던 린가드가 유독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맨유에서도 자리를 잃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임대 이적을 했지만, 완전 이적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결국 지난 시즌 맨유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고 폼을 완전히 잃어버리며 리그 17경기에서 '공격포인트 0'을 기록했다. 실망스러운 성적을 원인으로 방출됐다.
노팅엄에서 방출된 그에게 기회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다. 영국 '더 선'은 13일 "린가드는 지난해 여름 웨스트햄에서 훈련을 하며 사우디 프로 리그의 알 이티파크로 합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우디 리그의 외국인 선수 제한 규정으로 인해 계약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고 전했다. 상황마저 따라주지 않는 린가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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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실업자'가 된 린가드는 구직 활동을 계속 이어나갔다. 자신의 SNS에 훈련하는 사진을 지속적으로 업로드하고 있다. 그러나 맨유 레전드 폴 스콜스에게 비판을 들으며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지난 9일 린가드가 SNS에 훈련하는 사진을 업로드하자, 스콜스는 "그냥 체육관에서 놀기만 할 거야? 아니면 진정 축구를 할 거야?"라고 댓글을 남긴 바 있다.
계속된 구직 활동에도 소속팀이 구해지지 않자, 린가드가 결단을 내렸다. 바로 담당 에이전트 해고였다. 에이전트 해고까지 감행한 린가드는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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