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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인가 처분인가…'우승컵 44개' 메시, 국대 동료에게 "라리가 MVP 가져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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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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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우승컵이 많아도 곤란하다. 현역 최다 우승 트로피를 보유 중인 리오넬 메시가 넘쳐나는 개인상 중 하나를 국가대표 동료에게 선물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2일(한국시간) "메시는 자신의 컬렉션에 너무나 많은 트로피를 가지고 있어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을 정도다. 메시가 자신의 가장 위대한 상 중 하나를 동료에게 선물했다. 그 상은 동료의 집에 잘 보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메시는 현역 최고의 선수로 평가 받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후에는 펠레, 디에고 마라도나와 함께 역대 레전드 반열에 올라섰다는 평가도 나온다.

메시가 보유하고 있는 트로피는 그가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를 증명한다. 메시는 현역 생활 동안 총 44개의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최다 기록이다.

우승컵만 따져도 44개인데 개인 수상까지 포함하면 트로피는 더 늘어난다.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발롱도르 트로피는 8개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그 밖에도 16개의 아르헨티나 올해의 축구 선수상, 6개의 유러피언 골든슈, 라리가 득점왕 8회 등 수많은 개인상을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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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가 너무 많아 대부분은 메시가 경력 대부분을 보냈던 바르셀로나 구단 박물관에 보관되고 있다. 메시의 집에도 보관 중인 트로피가 많다. 그 중 하나인 2020-21시즌 라리가 MVP 트로피는 파리 생제르맹과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레안드로 파레데스에게 전해진 것으로 밝혀졌다.

파레데스는 라리가에서 뛴 적이 없지만 메시가 지난 2021년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에 합류하자 메시에게 트로피를 달라고 요청했다. 메시는 파레데스의 요청을 기꺼이 들어준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바이블에 따르면 파레데스는 "메시가 파리에 도착한 후 난 메시에게 트로피 하나만 줄 수 있냐고 물었다. 메시는 내게 라리가 최우수 선수상을 줬다"라고 회상했다.

현재 이탈리아 유벤투스로 임대된 파레데스는 토리노에 있는 자택에 기자들을 초대한 후 기념품을 보여줬다. 거기에는 유니폼, 매치볼 등 본인 경력에서 나온 물건들이 대부분이었으나 기자들의 눈에 띈 건 메시의 라리가 MVP 트로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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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시즌이었던 2020-21시즌 메시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30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비록 리그 우승엔 실패했지만 득점왕과 최우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이후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된 메시는 재계약을 맺지 못하고 자유계약으로 파리 생제르맹에 입단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동료이기도 한 파레데스에게 넘쳐나는 개인상 중 하나였던 MVP 트로피를 선물하며 처분에 성공했다.

사진=스포츠바이블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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