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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초반 순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안병훈은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830만 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오전 9시 20분 현재 공동 10위에 오른 안병훈은 6언더파로 단독 1위에 나선 테일러 몽고메리(미국)와는 3타 차이입니다.
안병훈은 지난주 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더 센트리에서는 단독 4위에 올랐고, 시즌 두 번째 대회에서도 상위권 입상 전망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 도핑 검사에서 기침약을 복용한 것이 잘못돼 3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안병훈은 이날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 전반 9개 홀을 버디 1개로 마쳤습니다.
안병훈은 10번째 홀인 1번 홀(파4)에서 5m가 넘는 버디 퍼트를 넣었고, 마지막 8, 9번 홀은 연속 버디로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첫날 경기를 끝냈습니다.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루크 리스트(미국) 등이 안병훈과 함께 3언더파, 공동 10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선두 몽고메리에 이어서는 에런 라이(잉글랜드)와 오스틴 에크로트(미국), 슈테판 예거(독일)가 나란히 5언더파를 기록해 1타 차 공동 2위를 기록 중입니다.
지난주 2024시즌 개막전 챔피언 크리스 커크(미국)는 4언더파 66타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5위에 올라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을 부풀렸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1언더파 69타를 기록, 이경훈 등과 함께 공동 3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아직 1라운드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1라운드 최종 순위는 미정입니다.
지난해 9월 뇌종양 수술을 받은 2019년 US오픈 챔피언 게리 우들런드(미국)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 나온 이번 대회 1라운드를 1오버파 71타로 마쳤는데 순위는 90위권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희돈 기자 heedo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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