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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케빈 더 브라위너 복귀가 프리미어리그(PL)를 뒤흔든다.
글로벌 매체 'ESPN'은 11일(한국시간) "지난 주말 더 브라위너가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가장 큰 환호를 받았다. 처음은 몸을 풀기 시작할 때였고, 다음은 트레이닝복을 벗었을 때였으며, 유니폼을 입고 투입됐을 때 가장 큰 환호가 쏟아졌다. 후벵 디아스는 즉시 완장을 넘겼고, 맨시티는 '왕의 귀환'이라는 코멘트로 당시를 공유했다. 더 브라위너는 슈퍼스타가 가득한 맨시티에서도 다른 수준이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더 브라위너 복귀는 엘링 홀란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 그리고 맨시티에게 좋은 소식이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아닐 것이다. 리버풀을 이끄는 위르겐 클롭 감독은 '나라 전체가 흔들렸다'라고 농담했지만, (더 브라위너 부상 복귀는) 확실히 타이틀 경쟁에 있어 지진처럼 느껴진다"라며 우승 경쟁 판도가 뒤틀릴 거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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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지난 7일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허더즈필드 타운을 5-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맨시티는 4라운드(32강) 진출, 토트넘 훗스퍼와 대진이 성사됐다.
예상했던 대로 일방적이었다. 맨시티는 전반 33분 필 포든 선제골과 전반 37분 훌리안 알바레즈 추가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프타임 이후 꿈에 그리던 복귀가 성사됐다. 후반 12분 잭 그릴리쉬와 알바레즈를 대신해 제레미 도쿠와 더 브라위너가 투입된 것. 개막전에서 부상을 당했던 더 브라위너가 148일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맨시티는 후반 13분 상대 자책골과 후반 20분 포든 멀티골 그리고 후반 29분 도쿠 쐐기골로 승리를 따냈다. 더 브라위너는 도쿠 득점 어시스트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경기 종료 이후 더 브라위너는 "휴식이 필요했던 건 아니지만, 단점을 장점으로 바꾸려 노력했다. 지난 10년 동안 쉴 틈 없이 뛰었던 커리어를 돌아보며, 아마도 리셋하기에 좋았던 것 같다"라며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랐고, 분명 더욱 발전할 필요가 있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다비드 실바, 빈센트 콤파니, 세르히오 아구에로 시대 이후 에티하드 스타디움에 나타난 레전드 더 브라위너. 상승 가도에 올라탄 맨시티가 한층 추진력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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