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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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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 'MLB-NPB 경력자 등장' NC 마침내 외국인타자 구했다, 맷 데이비슨 100만 달러에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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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해를 넘긴 끝에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쳤다. 마지막 한 조각이었던 외국인 타자로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를 경험한 맷 데이비슨을 영입했다.

NC는 11일 오후 "2024 시즌 새 외국인 타자로 맷 데이비슨(Matthew Glen Davidson, 32, 등록명 데이비슨)과 계약했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4만 달러, 연봉 56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 총액 100만 달러 규모다"라고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인 데이비슨은 190㎝, 104㎏의 건장한 신체조건을 갖춘 우투우타 내야수이다. 메이저리그에서는 3루수와 1루수를 맡았다. NC는 "투수와의 승부가 끈질기고 어떤 상황에서도 장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데이비슨은 지난 2009년 MLB 신인드래프트 전체 35순위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54홈런, 마이너리그 통산 226홈런을 기록했다. 2017년 MLB 시카고 화이트삭스 소속으로 118경기에 출전해 26홈런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고 2022시즌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 리그 홈런 부문 공동 1위(32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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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시즌에는 NPB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112경기 19홈런의 성적을 남겼다. 단 타율은 0.210에 그쳤다. 볼넷 22개에 삼진 120개로 정확성에 약점을 드러냈다. 히로시마는 지난해 11월 17일 데이비슨과 라이언 맥브룸은 재계약 대상이 아니라고 일찌감치 발표했다.

임선남 NC 다이노스 단장은 "데이비슨 선수는 메이저리그, 일본 프로야구를 통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난 선수이다. 메이저리그 통산 타석당 투구 수가 4.2개가 넘을 만큼 투수와의 승부에서 끈질긴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다. 타선에서 팀의 중심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데이비슨은 "NC 다이노스 구단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NC 다이노스의 열정 넘치는 팬 분들을 하루빨리 만나고 싶다. 그라운드에서 팀의 승리를 위해 나의 모든 에너지를 쓰겠다.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로 시즌 마지막을 웃으며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데이비슨은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서 선수단과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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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슨 일문일답

- NC 다이노스 입단 소감.

"NC 다이노스 구단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스럽다. 이번 시즌 가장 중요한 부분은 선수들과 함께 팀의 승리를 위한 플레이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이번 시즌 다이노스의 우승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하겠다."

- 한국 및 KBO에 대해 알고 있는지?

"KBO에 대해서 좋은 이야기만 많이 들었다. 열정적인 팬 분들이 많고 특히 NC 다이노스의 팬 분들은 선수들을 위해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다고 들었다. NC 다이노스와 KBO리그에서 뛸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고 기쁘다."

- 목표 및 각오.

"올해 목표는 그라운드에서 나의 능력 최대치로 활약하여 팀을 도와 우승하는 것이다. 새로운 동료들과 만나고 같이 야구를 할 생각에 기대가 크다."

- 팬들에게 한마디.

"NC 다이노스의 멋진 팬들을 만나고 한국 문화를 배우고 싶다. NC팬분들이 보내주시는 열정 넘치는 응원이 벌써 기대된다.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응원을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보답하고 싶다.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고 팀의 승리를 위해 플레이하는 선수가 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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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트리플A 홈런왕'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이슨 마틴을 대신할 외국인 타자 영입을 추진했으나 빠른 결론을 내지는 못했다. 결국 마틴과 재계약을 최후에 보루로 두고 리스트에 있는 후보군과 협상을 이어나갔다. 마틴은 118경기에서 타율 0.283과 OPS 0.815, 17홈런 90타점을 남겼다.

NC 임선남 단장은 지난달 29일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계속 선수들과 이야기하고 협상하는 단계에 있다"고 원론적인 답을 내놨다. 마이너리그 선수 처우가 좋아지고,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이 오르면서 KBO리그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이 외국인 선수 수급을 어렵게 했다.

그래도 최선의 선택을 위해 노력했다. 그래서 포지션이나 유형에 대한 고집을 내려놨다. 포지션 중복을 감수하더라도 가장 타격 능력이 뛰어난 선수를 선발하고자 했다.

강인권 감독은 8일 신년회 인터뷰에서 "늦어지는 감이 있기는 한데, 구단에서 열심히 보고 있다. 막바지 단계에 온 것 같다. 누가 언제 온다고 말하기는 조심스럽다. 어떤 포지션이라도 지금 접촉 중인 선수 가운데 실력이 가장 출중한 선수로 데려오려고 한다. 조금만 기다려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리고 주말이 오기 전 결론이 났다.

NC는 앞서 외국인 투수로 왼손투수 다니엘 카스타노와 카일 하트를 영입해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강인권 감독은 "두 투수의 실력은 분명 꾸준했다. 그래서 선발했다. 페디 만큼 강렬한 투구는 아닐지 몰라도 각자 자기만의 경기 운영 방식이 있다. KBO리그에서 각자의 몫은 충분히 할 거로 생각한다"며 "지금 구위를 보면 카스타노가 1선발, 하트가 2선발이 될 것 같다. 카스타노의 이닝 소화력이 걱정이 되기는 한다. 스프링캠프를 보면서 판단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신민혁까지 3명은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확정됐다. 나머지 두 자리는 지난해 불펜으로 활약했던 김영규 김시훈 등까지 포함한 경쟁을 통해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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