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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블록버스터 영화 '엑스맨' 등에 출연해 유명한 멕시코 배우 겸 가수 아단 칸토가 8일(현지시간) 사망했다. 향년 42세.
아단 칸토 측은 그가 충수암 투병 끝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칸토와 함께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할리 배리는 자신의 SNS를 통해 고인을 애도했다. 그는 "아직 말이 안 나온다"라고 슬퍼하며 "하지만 나의 사랑하는 사랑스러운 친구 아단은 이제 막 날개를 얻었다. 영원히, 영원히 내 마음 속에"란 글을 올렸다.
배리와 칸토는 가장 최근 배리의 감독 데뷔작인 2020 MMA 드라마 '재키의 링'에서 함께 작업했다. 칸토는 극 중 베리 캐릭터의 매니저이자 남자친구인 데시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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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 브라더스 텔레비전(Warner Bros. Television)과 FOX 엔터테인먼트(FOX Entertainment)도 칸토의 죽음을 추모하고 고인을 그리워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칸토는 멕시코에서 태어나 미국 텍사스에서 자라났다. 배우보다 음악가로서의 경력을 먼저 시작, 16세에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2009년 멕시코 TV 시리즈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2013년 미국 폭스 드라마 시리즈 '팔로잉'으로 미국 시장에 본격 데뷔한 그는 이후 '지정 생존자', '나르코스' 등에 출연했고 영화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서 선스팟 캐릭터를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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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작은 폭스 범죄 드라마 '클리닝 레이디'로,시즌1, 2에서 주인공을 맡았다. 이 시리즈는 3월 5일 시즌 3으로 돌아올 예정이지만, 데드라인에 따르면 칸토는 촬영에 참여하지 않았다.
칸토는 2014년 '비포 투모로우'와 2020년 '더 샷'이라는 두 편의 단편 영화를 감독하고 제작하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아내과 어린 두 자녀가 있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할리 배리 SNS,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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