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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뒤를 잇는다!’ 이강인, 아시안컵 빛낼 ‘베스트 영스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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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AFC SNS


[OSEN=서정환 기자] 박지성(43)도 이루지 못한 우승컵에 이강인(22, PSG)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23 AFC 아시안컵’에 출격해 무려 64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한국은 1956년, 1960년 연속우승에 성공했지만 이후 준우승만 네 번 했다. E조에 속한 한국은 바레인(15일),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과 차례로 조별예선을 치른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한국은 64년 만의 왕좌탈환에 최적기를 맞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들이 대부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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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축구연맹(AFC)은 이강인에게 주목했다. AFC는 7일 SNS를 통해 “이강인을 AFC 베스트 영스타 5인에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강인 절친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와 우즈베키스탄 기대주 압보스베크 파이줄라에프(CSKA 모스크바)도 이름을 올렸다.

AFC는 한국축구 레전드 박지성의 모습과 이강인을 합성했다. 이강인이 박지성의 뒤를 이어 한국축구를 이끌어 갈 차세대 스타임을 내세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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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승은 한국최초 프리미어리거 박지성도 이루지 못한 업적이다. 박지성은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해 한국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박지성은 2000년부터 2011년까지 국가대표팀에서 맹활약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 원더골을 시작으로 박지성은 대표팀에서도 많은 골을 넣었다.

하지만 ‘박지성 시대’에 한국은 아시안컵 준우승만 세 번 했다. 2000년, 2007년, 2011년 모두 한국은 3위에 그쳤다. 숙적 일본이 2000년과 2011년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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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박지성의 대를 이강인이 이어간다.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PSG 이적 후 단시간에 주전으로 자리를 굳혔다. AFC는 "이강인은 최근 A매치 4경기에서 인상적인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훌륭한 시기를 보냈다. 1960년 이후 첫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과 태극 전사들에게는 좋은 징조"라고 기대했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위해 이강인의 차출을 늦춰달라고 부탁할 정도였다. 이강인이 선제골을 터트린 PSG는 툴루즈를 2-0으로 꺾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의 기대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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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는 기회의 땅이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에서 교체로 출전한 이강인은 조규성의 추격골을 이끌어낸 환상적인 크로스로 확실하게 실력을 증명했다. 이제 다시 한 번 이강인이 대표팀에서 빛날 시간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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