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제드 스펜스는 토트넘에서 성공하기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스펜스는 최근 커리어 최악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토트넘 훗스퍼는 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펜스는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계약을 마치고 토트넘으로 돌아왔다"고 공식발표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 구단 차원에서 영입한 우측 윙백이 유망주인 스펜스였다. 한때 바이에른 뮌헨, 도르트문트의 관심을 받기도 했던 차세대 풀백 기대주였다. 노팅엄 포레스트를 프리미어리그(PL)로 승격시킬 때만 해도 잠재력을 성공적으로 터트리는 것처럼 보였다.
기대가 너무 높았던 탓일까. 스펜스는 콘테 감독 체제에서 거의 외면당했다. 스펜스는 출전 시간을 원했고,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스타드 렌으로 임대를 향했다. 임대를 가서도 성장세는 미진했다.
다시 돌아와서도 스펜스는 토트넘에 자리가 없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제로베이스에서 모든 선수들을 검토했는데 스펜스는 합격점을 받지 못했다. 그래서 리즈로 임대가게 됐다.
스펜스는 리즈에서 부상을 당해 12월부터 제대로 뛰게 됐는데 1달 만에 토트넘으로 돌아가라는 통보를 받았다. 태도가 문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니엘 파르케 리즈 감독 "선수의 잠재력과 실력도 중요하지만 전문성, 규율, 경기장 안팎에서의 노력, 사회생활도 중요하다. 선수가 긍정적이고, 헌신하면 선수단에도 좋다. 이러한 활동에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의 요구치는 매우 높고, 임대 선수라고 해서 차이도 없다. 그래서 우리는 스펜스의 임대 계약을 종료하자는 결론에 도달했다"며 스펜스의 계약을 종료한 이유를 설명했다.
파르케 감독이 세운 프로적인 기준에 스펜스가 만족하지 못한 것이다. 있다. 토트넘은 리즈에서 보여준 스펜스의 태도에 매우 실망했고, 결국 방출시키로 결정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서 북런던 구단 전담 기자로 활동하는 사미 목벨은 "스펜스는 토트넘으로 복귀할 예정이지만 구단은 이번 달에 스펜스의 새로운 팀을 모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펜스는 갑작스럽게 토트넘에 돌아와서도 1군 선수들과 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8일 "토트넘에는 이번 달에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2명의 풀백이 있다. 세르히오 레길론과 스펜스다. 스펜스는 현재 토트넘 U-21팀과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펜스는 새로운 팀을 찾기까지 U-21팀에서 훈련을 받게 될 예정이다. 1군 선수가 U-21팀으로 강등되는 건 흔한 일이 아니다. 토트넘 역대 최악의 영입으로 꼽히는 탕귀 은돔벨레도 이러한 조치를 받은 적이 없다. 1군에서도 배제된 선수가 갑자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을 받을 수 없을 것이다. 방출이 유력하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