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골을 차기 전 준비하고 있다. AP/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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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번 역사를 쓴다.
손흥민(토트넘)이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에서 터뜨린 골이 구단 자체 선정 ‘12월의 골’로 뽑혔다.
토트넘 구단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새해 전야 본머스전 골이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달 3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 홈경기에서 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풀타임을 뛴 손흥민은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로 셀소의 패스를 멋진 왼발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12월24일 에버턴과 경기에서 골맛을 본 후, 2경기 만에 터뜨린 리그 12호골이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3-1로 이겼다.
공식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진행된 ‘이달의 골’ 투표에서 손흥민은 4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이달의 골 주인공이 된 건 세 번째다. 지난해 9월 아스날전 골에 이어 10월 크리스탈 팰리스전 골로 연속 수상의 기쁨을 안은 바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월드 베스트에도 손흥민이 뽑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올해의 팀을 뽑는다면 손흥민은 무조건 든다. 우리를 위해 엄청난 활약을 해줬기 때문에 빈자리는 클 수밖에 없다. 올 시즌 가장 기여도가 큰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거듭 칭찬하며 “다른 선수들이 한 단계 더 높은 경기력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한국 선수 중 역대 대회 최연소 득점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만 18세 194일이던 2011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인도전에서 A매치 데뷔골을 터뜨렸다. 당시 독일 유학 중이던 그가 만약 국내에서 학교에 다니고 있었다면 고등학교 졸업 직전이었다. 고교생 신분으로 A매치에서 골을 넣은 한국 선수는 아직 없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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