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인텔, 14세대 프로세서 라인업 공개… “멀티태스킹 성능 51% 향상”

인텔이 8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4'에서 공개한 인텔 코어 14세대 HX 시리즈./인텔 제공

인텔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 개막을 앞두고 인텔 코어 14세대 노트북 및 데스크톱 프로세서 전체 라인업을 공개했다. 인텔은 개발자와 전문가, 게이머 등을 겨냥해 설계된 14세대 프로세서 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인텔은 8일(현지시각) HX 시리즈 노트북 프로세서와 메인스트림 65와트, 35와트 데스크톱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인텔은 이전 세대 대비 17% 더 나은 게이밍 성능과 51% 더 빠른 멀티태스킹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인텔 코어 14세대 HX 시리즈 노트북용 프로세서는 개발자와 전문가, 게이머 등을 위해 설계된 최상위 제품군이다. 인텔 7(10㎚급) 공정을 통해 생산됐다. i9-14980HX는 8개 P-코어와 16개의 E-코어를 탑재했고 32 스레드 성능을 제공한다. i7-14700HX 프로세서는 최대 20코어와 28스레드 성능을 갖췄다. 코어는 프로세서 내에서 계산을 담당하는데, 그 중에서도 P-코어는 부하량이 높은 고성능 작업을 수행하고 E-코어는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저성능 작업을 담당한다. 스레드는 이를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인텔의 i9-14980HX는 전문가들의 요구 수준을 충족하기 위해 최대 192GB(기가바이트) DDR5-5600 메가트랜스퍼/초(MT/S) 메모리도 지원한다. 또 썬더볼트5와 썬더볼트4, 블루투스 5.4, 블루투스 5.3을 지원해 제품 호환성도 강화했다.

인텔은 이날 인텔 코어 14세대 메인스트림 데스크톱 프로세서 제품군도 공개했다. 인텔 코어 14세대 메인스트림 제품군도 인텔 7 공정을 통해 양산되며 인텔 코어 14세대 메인스트림 제품군은 이전 세대 대비 멀티 스레드 성능이 최대 37% 향상됐다. 마이크로소프트 성능을 기준으로 하면 최대 7% 개선됐다.

i9-14900 프로세서로 최대 24 코어와 32 스레드로 구성됐다. i7-14700 프로세서는 20 코어(8 P-코어&12 E-코어)와 28 스레드를 제공한다. 인텔 코어 14세대 HX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최대 192GB DDR5-5600/DDR4-3200 (MT/S)를 지원한다. 또 PCIe 5세대, 4세대, 썬더볼트 4, USB 3.2 등이 사용할 수 있다.

로저 챈들러 인텔 PC 및 워크스테이션 부문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은 “인텔 코어 14세대 프로세서 제품군은 메인스트림 PC 이용자들에게 최고의 성능과 플랫폼 기능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그밖에 인텔은 인텔 코어 U 노트북용 프로세서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경량 폼팩터 제품군을 겨냥해 설계됐다. 인텔은 노트북용 프로세서 시리즈 1과 관련해 최대 95 GB의 DDR5-5200/DDR4-3200 MT/S 메모리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전병수 기자(outstanding@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