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는 클리퍼스 연승 저지하고 4연패 탈출…제임스 25점
경기장에서 동료들 응원하는 드레이먼드 그린 |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상대 선수 얼굴을 가격해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포워드 드레이먼드 그린이 징계 해제 이후 첫 경기에 출전하진 못한 채 팀의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그린은 8일(한국시간) 토론토 랩터스와의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가 열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 등장했다.
지난해 12월 13일 피닉스 선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인 유수프 누르키치의 얼굴을 가격, 리그 사무국으로부터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던 그는 한 달 가까이 흘러 전날 징계 해제가 발표되면서 코트에 돌아올 수 있었다.
이날 토론토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린은 연습에는 참여했으나 경기에 직접 뛰진 않았다. 한동안 실전을 치르지 못한 만큼 골든스테이트는 그의 몸 상태와 체력 등을 지켜본 뒤 투입 시점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AP 통신 등은 전했다.
스테픈 커리 |
그린이 지켜본 가운데 골든스테이트는 토론토에 118-133으로 져 서부 콘퍼런스 11위(17승 19패)에 그쳤다.
최근 7경기에서 2승 5패에 그친 골든스테이트는 베테랑 가드 크리스 폴이 왼손 골절로 수술을 받게 돼 4∼6주 이탈할 것으로 알려지며 더욱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
이날은 클레이 톰프슨이 25점으로 분전했으나 간판스타인 스테픈 커리가 3점 슛을 9개 던져 하나도 넣지 못하는 이례적인 부진 속에 9득점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커리가 이번 시즌 경기에서 한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건 두 번째다.
개인 시즌 최다 37점을 몰아넣고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곁들인 RJ 배럿을 앞세운 토론토는 단 한 순간도 리드를 내주지 않는 완벽한 승리를 거두며 동부 콘퍼런스 11위(15승 21패)에 자리했다.
르브론 제임스(23번) |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는 지역 라이벌인 LA 클리퍼스와의 맞대결에서 106-103으로 신승, 최근 4연패에서 벗어났다.
18승 19패의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르브론 제임스가 25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앤서니 데이비스가 22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6연승에 도전했으나 간발의 차로 불발된 클리퍼스는 22승 13패를 쌓아 서부 콘퍼런스 4위를 달렸다. 이날 댈러스 매버릭스에 덜미를 잡힌 선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25승 10패)와는 3경기 차다.
이비차 주바츠의 더블더블(22점 19리바운드)과 폴 조지의 22점 5스틸 활약은 빛이 바랬다.
[8일 NBA 전적]
클리블랜드 117-115 샌안토니오
포틀랜드 134-127 브루클린
올랜도 117-110 애틀랜타
뉴올리언스 133-100 새크라멘토
댈러스 115-108 미네소타
덴버 131-114 디트로이트
멤피스 121-115 피닉스
토론토 133-118 골든스테이트
LA 레이커스 106-103 LA 클리퍼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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