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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다시 한번 연결됐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8일(한국시간)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한다"고 주장했다. 음바페의 레알행은 매 이적시장마다 언급됐다. 아우나 기자는 "기나긴 드라마가 끝날 것 같다.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위해 계속해서 제안을 보냈다. 음바페는 상황 통제를 원한다. 협상 진전이 이뤄졌고 레알과 합의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어 "음바페는 몇 시간 동안 협의를 한 끝에 레알에 합류하기로 동의했다. 레알은 새로운 시대를 열고 싶어 하고 올여름 음바페를 영입할 생각이다. 음바페도 레알에 가기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현재 세계 축구 아이콘이다.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시대가 끝난 가운데 음바페는 차세대 발롱도르 1순위로 뽑히는 공격수다. AS모나코 시절 발군의 재능을 드러냈고 2016-17시즌 모나코의 돌풍 중심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프랑스 리그앙에서만 15골 11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9경기 6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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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PSG 이적 후 음바페는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등이 연이어 합류했는데 중심은 음바페였다. 다 나열하기 어려운 기록을 썼다. 리그앙 올해의 선수에만 5번 뽑혔고 영플레이어상은 3회, 리그앙 득점왕은 5회, 도움왕은 1회에 올랐다. 올해의 팀에는 6번 선정됐다. 골든 보이, 트로페 데 코파를 점령한데 이어 2023년엔 발롱도르 3위에 뽑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끌었고 드림팀,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선 골든볼에 올랐는데 준우승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PSG, 프랑스 대표팀을 넘어 세계 최고의 선수로 활약 중인 음바페는 레알과 매번 연결됐다. 레알은 팀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음바페를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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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로 이적한다는 소식에 PSG는 강하게 반발했다. 음바페는 PSG와 재계약을 맺었는데 2+1년 계약이라 2024년 6월까지 계약이 되어 있고 연장은 합의가 되어야 했다. 음바페가 레알과 계약 종료 후 이적에 합의했다는 이야기에 나세르 알-켈라이피 회장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부임 기자회견에서 음바페 관련 질문이 나오자 "내 입장은 명확하다. 같은 말을 반복하고 싶지 않다. 음바페는 잔류를 원한다면 재계약서에 서명을 해야 한다. 우리도 그가 머물기를 바란다. 세계 최고 선수를 공짜로 내보내고 싶지 않다. 절대 공짜로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매우 명확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음바페 측 반응에 눈길을 모았는데 무응답이었다. 사실상 재계약 거부로 판단한 PSG는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음바페를 뺐다. 부상을 당했으면 빠지는 경우도 있는데 음바페는 프리시즌 친선전에 나왔고 득점까지 올렸다. 이후 아시아 투어 명단에서 제외가 됐다. 결국 둘 사이는 완전히 틀어진 것으로 보인다. PSG 프리시즌 투어 명단 제외가 사이를 보여줬다. 2군으로 강등이 되면서 극단으로 치닫았다.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 음바페가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PSG에 남기를 원한다면 2023-24시즌 UCL 스쿼드에서 뺄 것이다. 내년 여름에 레알드에 공짜로 이적하기를 원한다면 음바페는 한 시즌 동안 매우 힘든 시기를 보낼 것이다. 내년 여름에 열릴 UEFA 유로 2024 참가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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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로 당장 이적하긴 어려울 것이다. PSG와 레알의 금액 차이가 크다. 스페인 '마르카'는 7월 28일 "AS모나코 때부터 시작된 음바페의 레알 이적설은 이제 막바지 단계다. 레알은 음바페 영입을 원한다. PSG는 2억 5,000만 유로(약 3,520억 원) 수준을 원한다. 음바페 어머니가 레알 수뇌부들에게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 레알은 PSG 요구액이 너무 높아 낮추기를 원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은 네이마르가 기록했던 축구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인 2억 2,200만 유로(약 3,125억 원)를 넘어서기를 원한다. 그래서 올여름에 엄청난 수익을 올리려고 한다.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선수를 팔아 역대 이적료 1위 수익을 올리면 자랑할 만한 일이다. 2억 2,500만 유로~2억 3,000만 유로(약 3,167억 원~약 3,238억 원) 사이도 이야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또 "레알은 PSG와 직접 만난 적이 없으며 아직 모든 게 보류 상태다. 금액이 맞지 않으면 음바페는 PSG에서 1년을 보낼 것이다. 공존은 쉽지 않아도 음바페는 1년 있다가 레알로 가고 싶어한다. 알-켈라이피 회장과 직접 협상할 의향은 없다. PSG는 음바페 이적료 한 푼도 못 받고 이별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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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에 더해 리버풀, 알 힐랄 등이 음바페 영입을 노린다는 소식이 있었다. 극적으로 합의를 하면서 음바페는 PSG에서 뛰게 됐다. 음바페는 엔리케호 주포로서 미친 득점력을 보이면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강인과 좋은 호흡을 보여 국내 팬들에게도 관심을 끌었다. 여러 선수들이 이번 여름 올 가운데 중심은 음바페였다. 음바페가 없는 PSG는 상상하기 어려웠다. PSG는 음바페와 동행을 원했는데 여전히 레알행이 더 가까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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