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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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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벗다 손가락 부러졌던 플리색, MLB 에인절스와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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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였던 플리색, 각종 기행으로 추락…지난해 클리블랜드서 퇴출

연합뉴스

잭 플리색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사고뭉치' 오른손 투수 잭 플리색(28)이 새 팀에서 재기를 노린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는 7일(한국시간) 플리색과 계약기간 1년,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플리색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주축 선발 투수였다.

데뷔 시즌인 2019년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3.81로 활약했고,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에도 4승 2패 평균자책점 2.28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그러나 이기적인 행동과 기행으로 구설에 오르내리며 무너졌다.

플리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가 심했던 2020년 원정경기 도중 숙소를 몰래 빠져나간 뒤 안전 규정을 어겨 징계받았다.

그는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언론 탓을 하다 동료 선수들과 팬들로부터 더 큰 비난을 받기도 했다.

2021년과 2022년엔 황당한 부상으로 화제를 모았다.

2021년 5월 24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3⅔이닝 동안 5실점 하고 강판하자 분을 참지 못하고 과격한 행동을 하다가 크게 다쳤다.

클럽하우스에 들어간 플리색은 과격하게 셔츠를 벗어젖혔고, 이 과정에서 오른손 엄지 뼈가 부러져 한 달 이상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플리색은 2022년 또다시 황당한 이유로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8월 28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홈런을 얻어맞은 뒤 오른손으로 마운드를 내리쳤고, 경기 후 오른손 골절 부상 진단을 받고 한 달 넘게 결장했다.

2023년엔 5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7.59로 부진한 뒤 클리블랜드에서 방출돼 자유계약선수(FA)가 됐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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