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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앤서니 고든이 타인위어 더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6일 오후 9시 45분(한국시간) 영국 선덜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선덜랜드를 3-0으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뉴캐슬은 4라운드(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영국 북부 타인위어 주를 연고로 하는 두 클럽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뉴캐슬과 선덜랜드가 2016년 마지막 맞대결 이후 8년 만에 타인위어 더비에 나섰다.
프리미어리그(PL) 소속인 뉴캐슬과 잉글리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리그) 소속인 선덜랜드이기에 차이가 존재하지만, 결과는 예측하기 힘들었다. 뉴캐슬은 최근 공식전 8경기 동안 1승 7패라는 처참한 성적에 빠졌다. 그뿐만 아니라 토너먼트에서 성사된 타인위어 더비인 만큼 어떤 변수가 일어날지 몰랐다.
그만큼 뉴캐슬도 전력을 다했다. 4-3-3 포메이션 아래 주축 선수들이 모두 출격했다. 공격진은 고든, 알렉산더 이삭, 미구엘 알미론이 구성했다. 중원은 조엘린톤, 브루노 기마랑이스, 션 롱스태프가 책임졌다. 4백은 댄 번, 스벤 보트만, 파비안 셰어, 키어런 트리피어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마르틴 두브라브카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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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적인 흐름 끝에 뉴캐슬이 승리했다. 전반 35분 다니엘 발라드 자책골, 후반 1분 이삭 추가골, 후반 45분 이삭 페널티킥(PK) 쐐기골 덕분이다. 선덜랜드는 후반전 이후 조금씩 반격에 나섰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 못하고 득점 없이 패배했다.
악명 높은 타인위어 더비답게 치열했던 맞대결. 경기 도중 중계 카메라에 잡힌 고든이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고든은 격렬했던 타인위어 더비 동안 상대 선수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후반 21분 트라이 흄이 고든 유니폼을 찢어버릴 듯이 잡아당겼다. 신경전 이후 고든은 흄에게 원한다면 경기 종료 이후 유니폼을 주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라고 조명했다.
다시 PL 일정에 돌입하는 뉴캐슬. 이번 라운드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다. 뉴캐슬과 맨시티는 14일 오전 2시 30분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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