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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3연승 질주와 함께 4위로 도약했다.
오기노 마사지 감독이 이끄는 OK금융그룹은 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2 25-18 25-19)로 승리하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올 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3연승을 달성한 OK금융그룹은 승점 30(11승10패)으로 6위에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연승 도전에 실패한 한국전력(10승11패·승점 29)은 승점을 얻지 못했고,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에이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였다. 레오는 39득점을 기록하면서 직전 경기였던 삼성화재전(47득점)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30득점 이상을 책임졌다. 여기에 송희채(11득점)와 신호진(10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고, 박원빈과 곽명우도 각각 블로킹 3개로 기대에 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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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한국전력은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팀 내 최다인 18득점을 올렸고, 서재덕(12득점)과 임성진(11득점)이 분전했다. 심지어 1세트를 승리하면서 먼저 주도권을 잡았지만, 2세트 중반 이후 와르르 무너졌다.
홈팀 한국전력은 세터 하승우-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미들 블로커 신영석-아포짓 스파이커 서재덕-아웃사이드 히터 타이스-미들 블로커 조근호, 리베로 료헤이 이가(등록명 료헤이)로 경기를 시작했다.
원정팀 OK금융그룹은 아웃사이드 히터 차지환-미들 블로커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아웃사이드 히터 레오-미들 블로커 박원빈-세터 곽명우, 리베로 부용찬으로 1세트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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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를 가져간 팀은 한국전력이다. 9-9에서 오픈으로 득점을 만든 임성진이 연속 서브 에이스로 팀에 득점을 안겼다. 17-15에서는 신영석의 속공과 하승우의 서브 에이스로 2점을 추가했다. 상대의 추격 속에서도 끝까지 리드를 지켰고, 임성진이 퀵오픈으로 1세트를 매듭지었다. 1세트에 무려 17득점을 합작한 임성진과 타이스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2세트 중반 이후 분위기가 급격하게 바뀌었다. 9-11로 끌려가던 OK금융그룹이 박원빈의 속공과 곽명우의 블로킹으로 균형을 맞춘 뒤 서재덕의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여기에 곽명우의 블로킹과 송희채의 백어택, 조근호의 범실이 더해지면서 두 팀의 격차가 15-11까지 벌어졌다.
15-12에서 레오와 송희채의 오픈으로 2점을 보탠 OK금융그룹은 22-21까지 추격을 당하기도 했지만, 신영석의 서브 범실로 한숨을 돌린 뒤 23-22에서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끝냈다. 세터 하승우가 흔들린 한국전력의 공격 성공률은 1세트 66.7%에서 34.6%로 뚝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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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승리로 분위기를 환기시킨 한국전력이 3세트에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17-15에서 레오가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4점 차까지 벌렸고, 19-17에서 임성진과 타이스의 연속 범실, 송희채과 신호진의 연속 득점으로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결국 24-18에서 오픈으로 득점을 뽑은 레오가 3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국전력이 확실하게 승기를 굳힌 건 4세트 중반이었다. 14-13에서 레오의 연속 득점과 서재덕의 범실로 승부의 추가 한국전력 쪽으로 기울어졌다. 18-16에서는 레오의 오픈에 이어 타이스가 네트터치 범실을 범했다. 21-18에서 상대의 범실 3개로 연속 3득점을 기록한 한국전력은 승리에 한 걸음 더 다가섰고, 24-19에서 서재덕의 공격을 가로막은 송희채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4위로 올라선 OK금융그룹은 10일 우리카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4연승을 정조준한다. 한국전력은 11일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노린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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