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틀리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에이전시인 엑셀 스포츠를 통해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브랜틀리는 2005년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에 밀워키 브루어스에 지명되며 프로 선수의 길을 걸었다.
마이클 브랜틀리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09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빅리그에 데뷔, 이후 클리블랜드(2009-18)와 휴스턴 애스트로스(2019-23)에서 15시즌을 뛰었다.
1445경기에서 타율 0.298 출루율 0.355 장타율 0.439 1656안타 129홈런 720타점을 기록했다.
다섯 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한 차례 실버슬러거에 선정됐다. 2022년 부상으로 포스트시즌을 함께하지는 못했으나 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그는 “지난 15년간 메이저리그 유니폼을 입고 내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큰 영광이었다.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대표할 수 있었던 것은 큰 특권이었다”며 자신의 커리어를 돌아봤다.
이어 자신의 부모님과 아내, 아이에게 감사를 전한 그는 특별히 “2005년 나에 대한 믿음을 갖고 모든 것이 바뀌게 만든” 브루어스 스카웃 래리 파르도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어 팀 동료, 감독, 코치, 의료진, 클럽하우스 관리인, 프런트 오피스 등을 언급하며 “여러분의 지도와 동지애는 나의 커리어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 ‘동료’중에는 추신수도 포함돼 있다. 추신수는 브랜틀리가 클리블랜드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2009년 팀의 주전 우익수로서 그를 이끌어줬다.
브랜틀리는 추신수와 함께 올스타에 뽑혔던 지난 2018년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나에게 어떻게 옳은 방식으로 경기를 하는지를 알려줬다. 경기에 뛰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해야하고, 어떻게하면 확실하게 준비된 상태를 만들 수 있는지를 알려줬다”며 선배 추신수가 미친 영향에 대해 말했다.
그는 “여러분의 열정과 응원은 나를 나아가게 만드는 힘이었다”며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경험들을 영원히 간직하면서 내 인생에서 잊지 못할 장을 함께한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며 모두에게 작별을 고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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