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공매도 근절 주력…"짧은 시일 내 조사 마무리할 것"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기존에 적발된 글로벌 IB의 대규모 불법 공매도 적발 사건에 대한 검찰의 수사인력 지원 등을 통해 불법 공매도를 근절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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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사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신년인사회에서 "금감원이 자체적으로 진행 중인 해외 IB 불법 공매도 사건 조사 과정에서 여러 IB의 수백억원 규모의 불법 공매도 단서를 추가로 확인했다"며 "관련 사건 중 일부는 조사 절차 후반부 단계에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10월 시장에서 의혹으로만 제기돼 왔던 글로벌 IB의 관행적인 불법 공매도행위를 최초로 적발했다. 이후 금융위 산하 증선위는 홍콩 소재 글로벌 IB 2개사와 수탁증권사를 자본시장법상 공매도 제한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와 함께 과징금 265억2000만원 부과 조치를 의결했다.
이 원장은 "불공정 거래 근절과 관련해 금융위원회와 협력해 조사 인력을 충원하고 자본시장특사경도 보강했다"며 "증권선물위원회에서 고발한 해외 IB 불법 공매도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 지원을 위해 이번주 중 다수 인력을 남부지방검찰청에 지원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금감원의) 역량을 집중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절차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짧은 시일 내에 국민들께 소상히 보고하고 공매도 제도 개선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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